'변태 성문화'에 관한 한 세계 1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실제로 그들이 만드는 성기구나 포르노를 보면 진정한 변태성향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이해하기 힘든 장르는 '부르마 페티시'다. 부르마를 입고 있는 앳된 여학생을 보며 성욕을 느끼는 것인데, 결국 '롤리타 성향'과 결부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부르마를 입은 여학생과 페팅을 즐기고 성관계를 갖는, 어찌보면 변태 성문화의 절정판이 아닐까 싶다.
브루마는 '블루머(bloomer)'라는 단어를 일본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아멜리아 블루머가 '여성복을 간소화하고 남성복과 비슷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복장.
아멜리아 블루머의 '페미니즘'은 일본에서 처절하게 무너졌다. 일본은 여성 인권 운동의 일환으로 탄생한 '블루머'를 하나의 '변태 상품'으로 둔갑시켜렸다.
현재도 일본에서는 '부르마 AV'가 쏟아지고 있다. 매년 1만~2만 편의 야동을 찍어대는 일본에서 부르마 포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