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음모 면도 달력 화제


여자의 음모에 붙은 테이프를 하나씩 떼어낸다. 그렇게 30개를 제거하면 검은 수풀이 무성하던 골짜기는 민둥산이 된다. 

이것이 바로 '음모 면도 달력'이다. 무료하고 획일적인 기존 달력의 개념을 확 바꿔 놓은 인물은 독일 패션계 작가 마르크 반 달렌. 어떤 피사체라도 그의 손을 거쳐가면 섹시하게 변한다. 음모 면도 달력도 그 중 하나다. 

달력은 매월 다른 모델, 다른 음모를 깎는 쾌감도 기대할 수 있다. 모델마다 음모 양이나 길이가 다르니 매달 새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음모 면도 달력'에 모자이크를 쳐야할지 말아야할지 한참 고민했다. 예술 작품으로 인정하고 싶은데, 음란물 심의가 우려돼 마지 못해 모자이크를 친 점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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