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가터벨트 미녀와의 '고전 섹스 판타지'


한 포털사이트에 '가터벨트'와 관련된 질문이 눈길을 끈다. 20대 후반의 이 주인공은 7년 넘게 사귄 여친에게 가터벨트를 입혀본 경험을 들려주며 자신은 가터벨트나 레깅스를 한 여성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한다.
자신이 변태냐고 묻는 이 남자. 실상은 대다수 남자들이 가터벨트를 사랑하고 레깅스나 스타킹에 눈이 돌아간다. 섹스 때 시각적인 효과에 유독 약한 수컷의 특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공감이 될 것이다.
사실 가터벨트는 1970~80년대 서양 포르노를 보면 늘상 등장하는 소품이었다. 현재도 포르노에서 종종 쓰이기는 하지만 과거처럼 '가터벨트=포르노 배우'의 이미지는 덜한 편이다.
필자 또한 가터벨트를 한 애인과의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경험이 있다. 이는 금발미녀와의 섹스를 꿈꾸는 동양 남자의 심리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왜 금발미녀와 섹스를 하고 싶은가? 인형같은 서양미녀의 섹스 영상에 익숙해진 동양인들에게 그녀들은 일종의 '로망'이다. 서양 거물들을 대신해 본인이 직접 바비 인형과 섹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린다. 마치 포르노의 한 장면처럼.
가 터벨트도 똑같다. 가터벨트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를 때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손쉽게 서양 포르노를 접하게 됐고, 거기 나오는 창녀들의 가터벨트에 서서히 익숙해진 것이다. 당연히 가터벨트를 한 미녀만 보면 야동의 한 장면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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