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즈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포즈는, 이른바 도그 포즈다. 도그 포즈는 개가 교미하는 듯이 엉덩이를 치켜들고 고개만 삐쭉 내민 자세를 뜻한다. 때문에 남자들은 도그 포즈를 취한 여자들의 사진에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도그 포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엉덩이를 최대한 치켜들어야한다는 것이다. 어설프게 들면 엉덩이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진정한 도그 포즈를 캐치하기 힘들다. 반면 얼굴은 최대한 낮춰야한다. 얼굴을 숨기고 탱탱한 엉덩이를 보여준다는 의미의 포즈이기 때문에 얼굴은 낮게, 엉덩이는 높게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같은 포즈에 반발 심리도 대단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렇게 야하게 사진을 찍고 싶으면 누드 사진을 찍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얼굴이 안 나오는 사진을 굳이 찍을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다. 또한 섹시한 엉덩이를 강조하고 싶다면 차라리 옷을 벗으라는 얘기.
이와 관련해 사진을 직접 찍어올린 여자들은 포즈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할 이유가 있느냐며 반격하고 있다. 사진 주인공 중 한 명인 제시카는 게시글에 "여자들이 많이 찍어 올리니까 호기심으로 따라 촬영해봤다"며 "이런 포즈가 싫으면 안보면 될게 아니냐"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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