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앙큼한 어느 유부녀의 고백


첫경험은 17세 때 20살 연상의 유부남과…


“첫경험은 17살이었던가. 상대는 20살 연상의 유부남이었다. 회사원인 그와는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용돈이 욕심나서 20살이라고 속이고 3개월정도 일주일에 1회 정도의 비율로 여관에 가기도 했었다. 난 키도 크고 유방도 커서 굉장히 조숙해 보였다”라고 말문을 여는 A씨(34). 그녀는 유부녀로 두 아이를 두고 있다. A씨의 섹스다이어리에는 1년간의 섹스이력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첫 남성을 시작으로 접근해 오는 것은 항상 유부남이었다고 한다.

나이에 비해서 어른스럽고 게다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던 가정환경이 그녀의 표정에 우울함을 띄게 했고, 반대로 그것이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고교생 무렵부터 속옷은 검은색을 좋아했고, 남자친구와 만날 때는 짙은 다홍빛의 립스틱을 칠했으며, 연예인 같은데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17세에 담배도 피웠고, 불량했다.”



20살에 중년남자와 계약동거 아파트 선물 받기도…



20세가 되어서는 어느 건설업 사장과 깊은 사이가 되어 24평 아파트를 선물로 받았고 게다가 다달이 수당을 지급(?)받는 식으로 계약동거를 시작했다.

“돈에도 곤란을 겪지 않았고 SEX도 아저씨의 리드에 맡기면 되었고, 그래서 굉장히 편했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대신 감동도 정열도 없었다. 마치 ‘새장 속의 새’처럼 살았다.  사장님은 돈을 들여 나를 예쁘게 성장시켰지만 살아있는 몸뚱이의 여자로서는 취급해주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우울증으로 만사가 귀찮았고, 정신적으로 밑바닥인 때에 맞선으로 알게 된 같은 또래의 의사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이제 아저씨는 그만 만나기로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사장과 헤어지고 그와 교제를 시작한 후 한동안은 평범한 연애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에게 물었더니 ‘그녀와 결혼도 하고, 너와도 헤어질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약혼자는 대학병원 의사의 딸이었다.

“그의 장래를 위해서는 그 여자와 결혼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나는 그의 숨겨둔 애인으로도 충분했다. 결국 그가 결혼하고 나서도 만남은 지속되었고… 결코 질투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가족이 있는데도 이것저것 탐색하지 않았고 ‘헤어지자’고 한다면 ‘아 그래’라는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쿨(cool)한 여자라고 할까.”



발가락 애무로 날 녹였던 유부남



다만 A씨에게는 남자가 돈을 들이고 싶어 하는 것 같은 이상한 매력이 있었다.

“운명적인 상대가 아니라도 내게 돈을 쓰는 남자들은 많았다. 밖에서 남성과 식사하고 내가 돈을 낸 일은 없고, 생활냄새가 안 나는 여자라는 말도 흔히 들었다.”

25살 때 사랑했던 그와 결혼했더라면 그녀의 남성편력도 마침표를 찍었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남편은 교제한 중에서 제일 가난뱅이였다. 그것도 굉장히 돈에 인색해 나에게 가계부를 쓰게 하고 일일이 체크했다.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 아내가 되려고 노력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게다가 남편과의 섹스는 원 패턴으로 순식간에 끝났고 항상 욕구 불만이었다.”


100원짜리 동전을 헤아리며 슈퍼에서 콩나물을 사는 등의 평범한 생활이 참을 수 없게 된데다 섹스에서도 ‘여왕님’으로 있고 싶었던 그녀에게 있어서 남편의 태도는 생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한번 즐겨버리고 나면 처음으로 되돌아가긴 힘든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나 같은 여자가 어째서 이런 초라한 생활을 해야 하는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혼할 용기는 없고, 해서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성들과 불륜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욕구불만을 해소하게 되었다.

“이런 불경기에도 가진 자는 갖고 있는 것(웃음). 지금 만나고 있는 남성은 4명이다. 상대를 만날 때는 반드시 교외의 일류호텔이고 섹스도 한껏 즐기고 있다.”

A씨는 남자들의 정욕을 자극하는 페로몬을 가지고 있는 여자인 것 같다.

“섹스파트너에게는 부탁할 수 있어도 남편에게는 부탁하지 못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상대 남성에게 발가락을 핥게 하거나 애널섹스를 요구하는 일도 있다. 눈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라’고 하면 의자에 앉아서  두 다리를 벌리고 스스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거나, 손가락을 가늘게 하여 깊게 넣었다 뺐다 해서 엑스터시에 도달하거나, 마치 엠마누엘 부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섹스할 때는 난폭하게 취급당하는 것이 좋다는 그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 틈새로 페니스를 삽입해 찔러 올리면 흥분해서 곧 느끼고 만다. 은밀한 부위에 침을 바르거나 뒤에서 할 때는 허리의 움직임에 맞추어 팡팡 엉덩이를 때리는 일도 있다. 그런 경우 나의 커다란 힙이 굉장히 자극을 받는데, 나는 그런 과격한 섹스가 좋다.”



흥분하면 울기도 잘하는 여자



겉으로 보기에도 얼굴에 색기가 잘잘 흐르는 A씨.



“남자에게 부추김을 받으면 전신이 성감대가 되고 만다. 젖꼭지라든가 느끼기 쉬운 타입이라서 가볍게 깨물기만 해도 교성을 지른고 만다. 선호하는 체위는 여성 상위. 깊이, 얕게…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서 여성상위가 좋다. 남자가 밑에서 유방을 주물러주면서 그곳을 문질러주면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마구 허리를 흔들어 댄다. 그러면 쾌감이 몸 속에서부터 끓어 올라와 몇 번이라도 느끼고 만다.”

한창 섹스하고 있을 때는 훌쩍거리며 울 정도로 흥분해서 몸도 마음도 불타고 말지만 섹스가 끝나고 나면 바로 기분이 식고 만다.

“그다지 여운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남자들로부터 ‘넌 굉장히 쿨하구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남자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이 서툰 모양이다. 하지만 섹스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상대도 나도 즐거운 섹스가 되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최근 남편도 술집여자와 외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그녀.

“가정에는 성실한 남자이니까. 그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다. 나도 애인이 있으니까… 서로 사랑은 식었지만 우리에겐 아이들이 있으니까. 가정을 파탄내고 싶지는 않다”는 그녀.

결혼생활은 계속 지속될 것이고, 그녀의 섹스행각도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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