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9일 일요일

만일 당신의 보지가 옷을 입는다면 어떤 옷을 입을까?

"보지"라는 말에 놀랐나요?
당연하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당신이 남자라면 보지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것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거나 상스럽게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신이 여자라면 어떨까요?
여자라면 남자가 부르는 보지와는 어감이 완전히 다를 겁니다. 사실은 당신이 '보지'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성주체성을 향해서 소리지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될지도 몰라요. 그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죠.

"내 보지, 내 보지, 보지..."

자꾸 하니까 보지라는 말이 그리 어렵지는 않죠?

멋진 책을 한권 추천할게요. 만약 당신이 여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책에서는 버자이너라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 말로 옮기려면 "질"이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질이라고 해버리면 너무 해부학적인 접근이 될지도 몰라요. "보지"라고 해야 우리의 족쇄를 풀 수 있을 겁니다.

추천도서 : 

[버자이너모놀로그] 
, 이브엔슬러,류숙렬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리뷰들

http://forget.tistory.com/100


http://reina.egloos.com/316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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