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9일 일요일

페티시 업체의 또 다른 진화



페티시 업체들이 또다시 진화를 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들 업체들은 키스방, 유리방 등의 신종 유사 업소들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여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업소들은 새로운 서비스들을 개발, 한 단계 진화함으로써 신종 업소들에게 반격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상황극’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가 하면, 상황극에다 ‘관전’이라는 콘셉트를 추가시키기도 했으며, 과격한 페티시즘을 소프트하게 꾸민 ‘베이비플’이라는 서비스도 탄생시켰다.


여기에 일부 업소들은 키스방 등 신종업소에서 실시하는 서비스를 함께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마디로 ‘페티시 업체의 변신’이라고 할 만하다.


성매매특별법 이후 발생한 ‘풍선효과’는 크게 보면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안마시술소의 번창으로 인해 기존의 집창촌으로 향하던 남성들이 대거 안마시술소로 향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 방향은 이른바 ‘페티시 업소’라는 불리는 곳들의 부상이다. 이 업소는 직접적인 성매매를 하진 않지만, 잠재돼 있는 남성들의 페티시적 욕망을 끌어냄으로써 그동안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던 페티시 업소가 어느덧 정체를 맞았으니 그것은 바로 키스방 같은 신종업소들의 약진 때문이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페티시업소에서 ‘키스’라는 것은 엄격한 금기에 속했다. ‘다른 건 몰라도 입술만은 안된다’는 고전적 의미의 순결이 그때까지만 해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서비스를 하는 여성들조차 그 금기를 넘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페티시 업소들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자신들만의 색다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페티시 업소가 ‘재탄생’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비스의 변화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상황극의 업그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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