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이웃집 아저씨와의 정사
그날 저녁에도 남편은 술에 취에 들어와 늦잠을 잔다. 그 부지런하고 다정한 사람이 매일 술로 보내고 네게 말도 잘 건네지 않는다. 남편이 이렇게 변한 것은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러니까 몇 개월 전의 일이다.
비가 오던 어느 날 남편이 10일 예정으로 출장을 갔고 아이는 유치원에 갔는데 창문 틈으로 비가 스며들기에 이웃집에 사는 전기 일을 하는 이씨 아저씨에게 비가 새는 것을 손보아 달라고 했다. 이씨 아저씨는 평소에도 자잘한 일을 부탁하면 잘 들어주는 편이었다. 그날도 나의 부탁에 건축현장에서 쓰는 하얀 접착제로 비가 새는 틈에 발라 비가 새지 않도록 해주었다.
“아저씨, 매번 고마워요. 약주라도 사 드세요”라며, 나는 만원짜리 지폐 몇 장 건네주었다. 그런데 이씨 아저씨가 이상한 미소를 흘리며 현금이 아니고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황당했다.
나와 평소에도 농담을 잘하던 아저씨인지라 농담하는 줄 알았는데 이씨 아저씨는 아주 진지하게 한번만 안아보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저씨, 왜 이러세요. 이런 분 아니시잖아요”라며 뒷걸음질쳐 안방으로 도망가자 따라 들어오더니 나를 끌어안으며 “새댁하고 한번만 하면 소원이 없겠어”라고 것이다.
“소리지르겠어요”라며 반항했으나 입을 덮치며 키스를 하고는 가슴을 주무르자 그만 온 몸에 기운이 빠지며 나른했는데, 그 틈을 이용하여 이씨 아저씨는 나를 눕히고 나의 팬티를 찢고는 바지를 벗지도 않고 물건을 나의 거기에 박고는 펌프질을 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이씨 아저씨의 억센 등을 끌어안고 엉덩이를 흔들어주자 이씨 아저씨가 안도의 숨을 고르더니 일어나 바지를 벗고 다시 나의 거기에 물건을 박고 펌프질을 해댔다.
이미 이성이 마비된 나는 이씨 아저씨를 끌어안고 갖은 신음을 지르며 섹스 삼매경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씨 아저씨는 내 남편과는 질적으로 다른 힘과 테크닉으로 나를 압도시켰다.
비만 오면 나의 문(?)을 두드리는 남자… 이혼위기
하기야 사무실에서 진 종일 앉아 업무를 보는 남편의 하체가 공사현장에서 단련된 이씨 아저씨와 같을 리가 없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지금껏 남자라고는 남편 하나밖에 모르던 나의 거기에 낯설은 다른 물건이 들어오자 그 흥분감은 더 새롭고 황홀하다고 느껴져 이상한 기분에 감싸였는데 이씨 아저씨의 힘에 넘치는 물건이 나의 자궁을 압박하는 펌프질을 하면 숨이 막히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나의 남편은 십분 길어야 십오분 정도 펌프질을 하고 내려오는 것이 고작인데, 이씨 아저씨의 펌프질은 삼십분이 지나도 끝이 없어서, ‘이렇게 힘이 좋은 사람도 이 지구상에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너무 좋아했는데, 사십 여분을 펌프질을 하더니 한마디 말도 안 하고 나의 거기에 대량의 물을 뿌리고는 갔다.
그 후로 남편이 출장 중에 비만 오면 나에게 와서 나를 안았고 나도 이씨 아저씨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나도록 생리가 없어서 산부인과에 가니 임신이라고 하여 이씨 아저씨의 아이가 분명해 중절수술을 받았는데, 건강보험 카드에 기재가 된 것을 남편이 보고 병원에 알아본 모양이다. 중절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오더니, 나와 관계를 가진 날짜를 계산하고는 자기와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고 분명히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추궁하는 바람에 사실을 실토했다.
그날 이후 남편은 내게 말도 걸지 않는다. ‘그럴 거면 차라리 이혼을 하자’고 해도 ‘이혼만은 절대로 해줄 수 없다’고 버티며 나를 괴롭히고 있다.
내게 추파를 던지던 사채업자인 친구의 남편
그런데 얼마전 또 다른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남편의 회사가 부도 직전에 있었다. 남편은 조그맣게 유통업을 하고 있었는데, 내일 당장 1억원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친정과 친구들을 동원하여 5천만원을 모았다. 그것을 은행에 입금시키고 나머지 5천만원을 구하기 위해 친구 남편이 운영하는 사채사무실을 찾아갔다.
친구 남편과는 여러번 만난 적이 있다. 내가 그 남자를 찾아간 것은 아마도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친구 남편은 내게 은근히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그때마다 ‘변태 같은 놈’이라고 맘속으로 생각하며 그에게 쌀쌀맞게 대했었다.
그런데 나는 지금 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남편이 내게 소홀했던 것을 생각하면 부도가 나든말든 상관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만약 부도가 나면 위자료는커녕 집까지 날아갈 판이었기 때문에 어찌할 수가 없었다. 또한 남편과의 사이도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도를 막아보려고 애썼던 것이다.
하지만 친구 남편을 찾아간다는 것은 ‘나 잡아 잡수’ 하는 꼴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 남자를 찾아가는 중이다. 어떡하든 핑계를 대고 돈을 받는 순간까지만 무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일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자 대신 몸 요구하는 뱀같은 남자
오후 5시30분경, 친구 남편의 사채사무실 앞에 섰다. 조금 망설이다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친구 남편(이하 A로)이 웃으며 나를 반겼다.
“영주(가명)씨, 오랜이네요. 이리 앉아요… 미스 김, 차 한잔 부탁해….”
나는 A가 가리키는 소파에 앉았다.
“근데 무슨 일로…? 아내에게 대충 영주씨 얘기는 듣긴 했지만….”
“남편 회사가 부도직전이에요. 그래서 돈 좀 빌리려고… 오늘 중으로 은행에 5천만원 입금해야 하는데… 부탁해요.”
“영주씨, 부탁인데 제가 어떻게 거절하겠습니까? 계좌번호 적어 주시죠.”
돈 빌리기가 이렇게 쉽다니… 순간 나는 A에게 고마움까지 느꼈다. 나는 A에게 계좌번호를 적어주었다.
“미스 김, 은행 좀 다녀와라. 이 계좌로 5천만원 입금시켜!”
미스 김이라는 여자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사장의 통장과 계좌번호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사무실에는 A와 단둘만 남게 되었다. 그 순간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조금 있다 미스 김이 은행갔다 오면 우리 나가서 저녁이나 해요. 집사람도 나오라고 할테니 걱정마시고요.”
A도 내가 A와 단둘이의 식사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을 눈치 챈 모양이다.
“저녁은 제가 살게요.”
“아닙니다. 제가 삽니다… 하하하….”
A가 음흉하게 웃고 있다. 나를 쳐다보며…. 그의 얼굴에서는 먹이감을 확보한 늑대의 포만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때 A가 갑자기 내 옆으로 자리를 옮겨앉았다. A의 넙적다리가 나의 넙적다리에 닿는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옆으로 피했다.
“미스 김이 좀 늦네요.”
“아마 은행 들렸다가 PC방 에 갔을 거예요. 종종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A가 점점 내 옆으로 다가온다. 그러다가 내 어깨를 부여잡고 키스를 하려고 했다.
“아~ 왜 이러세요?”
“이런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이자는 필요없어요. 이자 대신 영주씨의 몸을 원해요.”
노골적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떡하든 이 순간을 잘 넘겨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이러지 마세요… 당신의 아내는 제 친구예요. 이자는 빼먹지 않고 챙겨드릴게요.”
“영주씨, 사채 이자가 얼마나 비싼지 알지요?”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A가 나의 입술을 훔쳤다. 혀까지 들이민다. 하지만 반항할 수가 없다. 몸주고 이자를 탕감할 수 있다면…. 순간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의 번들거리는 이마를 보는 순간 징그러운 뱀이 나의 몸으로 기어다니는 느낌이다. A의 손길이 나의 블라우스를 속으로 들어왔다. 손의 감촉 또한 징그럽다. A가 블라우스를 밖으로 나의 유방을 꺼냈다.
“오~ 영주씨 당신의 가슴 굉장해요~.”
A는 나의 유방을 보고는 가벼운 탄성을 질렀다. A가 고개를 숙여 어린아이가 젖을 먹듯 나의 유방을 빨기 시작한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으응~’ 하며 신음소리를 흘리고 만다.
마음은 거부하는데 몸이 반응하는 유부녀의 음란성
아마 남편과 잠자리를 오래 동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몸이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유부녀의 육체란 굉장히 민감하다. 뱀처럼 징그러운 남자의 애무에도 몸은 반응하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한가지 봐줄만한 것은 유방의 빠는 A의 혀 테크닉이다. 유두를 건드리는 혀의 감촉이 좋았다.
“아~ 으음~ 으응~.”
나도 모르게 또다시 신음하고 만다. 이번에 A의 손은 나의 하반신 쪽에 와 있다. 스커트를 들치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그런데 반응하고 있는 흔적을 몸은 감출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의 하반신은 이미 흠뻑 젖어있었으니까….
“당신의 여기 흥건해요.”
음흉하게 웃으며 말하는 A의 눈빛. 더이상 그 눈빛을 참을 수가 없었다. 빨리 줘버리고 이곳에서 나가고 싶었다.
나는 A를 흥분시키 위해 나의 손을 그의 바지 속으로 넣고, A의 페니스를 움켜잡았다.
“아아~.”
A가 신음한다.
“해줘~ 영주씨~ 입으로~.”
하고 말하며 바지와 팬티를 벗고 소파에 드러눕는다.
A의 페니스는 꼿꼿하게 머리를 쳐든 뱀같다. 나는 그것을 입으로 물고 역겨운 오랄섹스를 해준다. 남편에게도 해주지 않았던 오랄이다. A는 연신 신음하며 나의 머리를 누르고 있다.
그러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나를 자신의 배 아래 눕힌다. 치마와 팬티를 벗기고 자신도 바지와 팬티를 벗은 뒤 힘주어 자신의 물건을 나의 거기에 집어넣자 나는 작은 아픔과 함께 감격의 신음을 내뱉었다.
“아~흑~!”
남편과의 불화로 그 누구도 침입을 못하였던 거기가 꽉 찬 느낌은 나를 황홀하게 했다.
“야~! 빡빡 한 것이 죽이네~.”
하고 웃는 A의 모습이 그 순간 싫지 않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뱀이 내 몸을 핥는 듯 싫고, 징그러웠는데 말이다.
나는 A를 보고 웃으며 “남편과 냉정중이라 6개월만에 처음…”이라고 음란한 여자처럼 말한다. “그럼, 원 없이 해주지…” 하며 격렬하게 펌프질을 하는 A다.
“아~~~ 너무 좋아요.”
몸주고 5천만원을 벌다!
이제 나는 그냥 음란한 여자일 뿐이다. 나는 엉덩이를 흔들며 펌프질을 도와준다. 한참 펌프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A의 휴대폰이 울렸다. A는 펌프질을 멈추고 삽입한 상태에서 한 손으로는 나의 유두를 만지작거리며 전화를 받는다.
그런 A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인다. 여자란 아무리 싫은 남자도 섹스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그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받는 A를 쳐다본다. 번들거리는 A의 대머리도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어서 빨리 전화를 끊고 펌프질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내가 너무 굶주렸었나 보다.
“응. 미스 김, 어디야? 그래. 그럼, 볼 일 보고 천천히 들어와도 돼. 난 집사람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조금 있다가 문 잠그고 나갈 테니까… 아, 미스 김, 퇴근해도 좋아.”
“미스 김이에요?”
“응. 입금하고 PC방에 갔다가 친구를 만났다며 별일 없으면 친구와 이야기 좀 하고 들어온다고….”
A는 마치 아내에게 말하듯 내게 말하고 있다.
“그럼, 우리 빨리 끝내요. 나도 남편한테 전화를 해야 하니까….”
“알았어~ 이 앙큼한 것~ 아까는 안 줄듯이 그러더니만….”
하고 말하며 나의 유두를 꼬집는 A가 귀엽기까지 하다.
다시 A의 펌프질이 시작됐다. 때론 격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A의 펌프질 테크닉은굉장하다. 이런 맛에 A의 아내도 이 남자를 참고 견디는 모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A의 펌프질이 격렬해졌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은 동시에 오르가슴을 만끽했다. 그리고 A와 나는 사무실을 나와 A의 아내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 이후 A와 나는 몰래섹스를 즐기고 있다. 게다가 A가 부도를 막아준 덕분에 남편과의 사이도 예전처럼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도 나를 못 믿는 눈치다. 아내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5천만원을 이자 없이 빌려주고, 원금도 천천히 갚아도 된다고 했다니…. 아마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남편은 나를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남편의 노력에 나도 A와의 관계를 청산하려고 한다. A도 더이상 자신의 아내를 속일 수 없다며 나와의 관계를 청산하려고 하고 있다. 아마도 A에게는 새로운 애인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 바람둥이가 아내 때문에 나와 헤어지려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젠 내게 싫증이 났는지도…. 그렇다면 그건 다행이다.
나는 A에게 헤어지는 조건으로 5천만원을 갚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A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렇게 나는 5천만원을 몸을 주고 번 셈이다. 이제 나는 예전의 그 정숙한 부인으로 돌아가려 한다. 남편 밖에 모르던 그 여자로….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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