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성폭행 살인사건 수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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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실화] 성폭행 살인사건 수사 이야기
| 작성일 : 2012-07-29 21:22
 관리자
사례1)

땀으로 성폭행범을 잡은 사건



근래 과학수사는 스마트폰 만큼이나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몇 년 전 시골마을에서 18세의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고 머리를 돌멩이로 얻어맞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치밀한 수사를 했고, 대부분 이런 사건의 경우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이 짙으므로 어렵지 않게 인근 공장의 잡부로 있는 용의자 H를 연행하여 「술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이웃의 소녀를 보고 순간적인 욕정을 못이겨 억지로 성폭행 했고 아울러 이 사실이 탄로날까 하는 수치심에 관계 후 돌멩이로 머리를 내리쳐 죽였다」는 자백까지 얻어내기에 이르렀는데, 이 사건은 증거물이 확보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갈 처지였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피해자 소녀의 혈액형은 분명 O형이었는데 관계때 질에서 분출하여 용의자 H의 흰색 팬티에 묻게 된 혈흔은 A형으로 나타난 것이다.

결국 미궁을 헤매던 이 사건의 실마리는 겨우 국립과학연구소까지 와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는데 그 혼돈의 원인은 바로 땀에 있었다.

왜냐하면 당시만 해도 일선기관에서는 사람의 인체에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땀으로는 미처 ABO식 혈액형 검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참고하거나 알지 못했던 결과로 연구소에서는 가해자의 팬티에 묻어 있던 피해소녀의 피가 바로 가해자의 땀과 섞이는 바람에 엉뚱하게 A형 반응을 나타냈음을 입증한 것이다.

보통 땀은 염분, 칼륨, 피루빈산, 유산, 당암모이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클로로포름과 메탄올을 2:1로 혼합한 용매를 이용 땀으로도 얼마든지 혈액형 감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례2)

또 몇 년 전, O시 인근의 00저수지 둑에 한 여대생의 스웨터와 노트 그리고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진 채 실종된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은 스쿠버다이버까지 동원 사망한 미모의 여대생을 마침내 건져내기에 이르렀는데, 문제의 주인공은 근처 모 지방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양(21세)으로 밝혀졌다.

인양된 시체는 평소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환히 웃는 사진의 모습과는 다르게 흑갈색으로 심하게 부패되어가고 있었는데, 그녀의 성격은 평소 쾌활하고 활동적이었는데 반면 근래에 다소 우울해했다는 점 말고는 아무런 신체손상을 찾을 수 없었다.

말하자면 그 동기야 어찌됐든 감상적 자살로 처리될 위기였다.

하지만 뭔가 석연찮은 확신을 받은 부모의 뜻에 따라 여대생 김양의 사체는 곧 부검에 들어갔고, 부검결과 사망원인은 앞목 표피를 절개한 결과 피하출혈과 근육간 출혈이 있는 것으로 경부압박질식사로 위와 폐를 검사할 필요도 없이 타살된 것으롤 밝혀졌고, 질을 조사한 결과 자주 한 남성과 관계를 맺은 흔적을 발견함으로써 일단 치정과 관련된 사건으로 간주한 끝에 그녀의 선배이자 애인인 K(25)를 검거했는데 K는 서울에서 학생 시절부터 사귀던 여자 친구와 근래 결혼을 약속하고 자주 만났던 것이 원인이 되어 그동안 2년 정도를 선후배 사이를 뛰어 넘어 밀회를 나눈 바 있는 피해자 김양과 저수지 둑까지 나와 심하게 다투다가 마구 그를 원망하며 앙탈을 부리는 그녀를 목조르고 급기야 자살로 위장했음이 드러났다.

사례3)

백골 사체의 신원 판별



일반적으로 대형의 열차 사고나, 항공기 사체의 훼손이 심해 겨우 백골 정도만을 유지하고 있을 땐, 그 신원의 판별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근래 비약적으로 발전한 법의학 수준은 그것을 완벽히 해내는 수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과학수사는 있었는데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00시 신개발구역 공사장에서 한 신원미상의 백골이 나뭇가지에 덮인 채로 발견되었는데, 산 속에서 거의 노출되어 있던 관계로 이미 살은 완전히 부패한 상태였다.

이미 수사요원은 곧 두개골과 대퇴골의 형태, 눈, 치아, 코, 입의 위치 그리고 하악하선의 모습과 골수 채취, 치석에 의한 혈액형 검사등으로 백골의 신원이 20대 A형 여인으로 밝혀졌고 「슈퍼 임포즈법」을 적용, 두개골을 포지티브필림으로 현상한 뒤-, 가출인으로 신고 된 이십대 여인들의 사진을 중첩 정확한 대조를 한 결과 1년전 남편과 심한 부부 싸움을 한 끝에 행방불명 됐던 한 미모의 가정주부임이 밝혀졌다.

이밖의 사체 신원판별은 수사에 있어 가장 절대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989년 11월 22일 유부남과 미혼여성인 불륜의 두 남녀가 도난 차량안에서 완전히 불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 뼈가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탄 시체를 통해 검시한 결과 여자의 폐속에선 매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하여 이별의 위기에 놓인 남자가 사랑을 비관하던 끝에 모오피스텔에 근무하는 애인인 전모양을 먼저 살해한 뒤, 휘발류를 끼얹고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보다 약간 앞서 역시 같은 해 10월 16일 서울 관악구 봉천 11동의 새한농원 골짜기에서 머리, 양팔, 양다리가 잘려지고 음부부분이 도려진 여자의 몸통 1구가 발견되면서 세간에 파문을 일으켰던 정부에 의한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도 피해자의 허리 둘레가 75cm, 유발둘레 78cm, 가슴둘레 91cm, 목에서 배꼽까지 길이 41cm인점과 부검결과 간이 약간 지방성인 경향을 보이고 피부가 희고 고운 것 등 여러 가지 사항으로 정확한 피해자의 키와 비슷한 몸무게 그리고 자주 술을 마시는 생활 성향으로 B형의 30대 초반인 음식점이나 술집에 자주 출입하게 되는 경향의 직업을 가진 여자라고 압축하게 됨으로써 결국 그녀는 세 번째 남편과 잦은 가정불화를 겪으며 살던 P모여인으로 밝혀졌고 그 범인으로 여자가 「먼저 남자가 나타났으니 헤어지자」는 말에 분개해 살해하게 됐던 남편 이모(52세)를 검거할 수 있었다.

법의학 감정은 복잡다단해지고 더욱 지능적인 범죄가 속출하는 이 시대에 더욱 밑받침이 되는 과학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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