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토요일

지구상의 대부분 남성들이 자위를 한다.


물론 이 가운데는 도덕이나 종교적 이유 때문에 죄책감이나 찝찝함을 안고 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자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적어도 30% 이상(선진국 기준)은 된다고 한다.
아마도 자위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질수록 그동안 소개해 드렸던 것과 같은 더욱 고품질, 고난도의 즐거운 자위생활을 영위하시리라 예상할 수 있다.
참고 삼아 미국인들의 자위 생활에 관한 최근 통계를 잠깐 엿보자면, 63%의 남자들이 자신의 차 안에서 자위를 해봤고,54%는 직장에서,41%는 공중 화장실에서, 그리고 놀랍게도 19%에 달하는 사람들이 비행기 안에서 자위를 해본 적 있노라고 고백했다.
자, 평범한 보통 남자들의 수준이 이러한데 한국의 경우는 어떠할까?
결혼해서도 자위를 한다는 남성이나 여성이 한 둘이 아닌 상황이지만,아무리 부부지간이라 하더라도 밝히고 싶지 않은 쑥스러움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만족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로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기혼남의 자위 행위에 대한 고민은 행복한 고민에 속한다. 이해하기에 따라서는 정력의 '충만함'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말못할 고민이 성기의 '이상'에 대한 것이라면 문제가 좀 심각해진다.
요즘은 30대에도 나타나고있는 '발기부전'은 정말로 아내에게 말하기 힘든 남성만의 고역이 아닐 수 없는데,
남성에게 있어 성기능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03∼2004년 한국인 1500명을 비롯해 31개국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성 의식과 실태를 조사한‘화이자 글로벌연구'에도 이런 경향이 여실히 드러났다.
조사결과 한국의 40세 이후 남성 67%가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면 배우자와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남성으로서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2%가 직장 업무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등 성기능 이상이 부부전선만이 아니라 사회 생활에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 결과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새벽에 서지 않는 남자에게는 돈도 꿔주지 말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남성에게 있어 '발기' 능력은 곧 삶의 '능력' 그 자체다.

 

자위와 마찬가지로 발기부전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부부간에 솔직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발기부전을 이유로 잠자리를 회피하게 되면, 이유를 모르는 아내에게 괜한 오해를 사기도 싶고 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무엇보다도 발기부전은 신체적인 이상보다는 스트레스등 정신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특히 아내에게 밝히고 아내의 조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반대다. 국내 발기부전 남성의 57%가 자신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숨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기도 하다.
또한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남성들 중에서는 유독 아내 앞에서만 '부전'이라는 이들도 없진 않다.
이러한이유로 해서 외간 여성과의 섹스를 통해 남성들의 발기부전을 고쳐준다는 잘 나가는(?) 유명 치료인도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업 여성이나 외간 여성을 가까이 하는 것은 진정한 치료라기보다는 그간 해소하지 못한 자신의 욕구를 풀어내려는 비상책에 불과하다.
부부간의 변화로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무적인 해결책이라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발기부전 치료엔 아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남편 기를 죽이지 않기 위해 신경쓰는 한편 성생활에 관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잠자리에 변화를 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다.
남편 '세우는'데 아내의 조력이 절대적이라는 지적이다.
발기부전이야말로 심각한 부부간 섹스의 적이지만, 이외에도 부부간의 섹스를 저해하는 요소들은 다양하게존재한다.연애시절에는 몰랐던 상대방들의 단점이 같이 생활하면서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실 부부간에 못할 말은 없다. 아니 없어야 한다. 과거의 일까지 다 털어 낼 필요는 추호도 없지만,
함께 살아가면서 닥쳐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소한 하나라도 낱낱이 함께 대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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