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저보다 연하시네요. 그래도 즐기는 건 똑같으니까 조건은 똑같은 거 아시죠?”
전화방이 성매매의 매개체로 자리 잡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낯선 누군가와의 대화’를 내세운 간판 뒤에는 낯선 여자와의 잠자리를 꿈꾸는 남성과 ‘용돈’을 기대하는 여성들의 암묵의 ‘거래’가 깔려 있는 셈이다.
이 거래는 냉정하다. 연하남이라고 봐주는 법은 없다. 잘 생기거나 매너가 좋아도 환상적인 섹스로 여성을 만족시켜도 거래금액은 변동이 없다.
전화 거는 여성은 자발적으로
전화방은 대개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주변 등 ‘심심한’ 남성들이 몰릴 법한 장소에 포진돼 있다. 시간당 1만5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야동’을 즐기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삐삐 인사말을 녹음하듯이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면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여성들이 전화를 걸어온다.
전화방은 대개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주변 등 ‘심심한’ 남성들이 몰릴 법한 장소에 포진돼 있다. 시간당 1만5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야동’을 즐기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삐삐 인사말을 녹음하듯이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면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여성들이 전화를 걸어온다.
걸려오는 전화는 그때그때 다르다. 같은 한 시간이라도 10통 이상의 전화가 폭주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일요일 밤 같은 경우에는 한 시간에 1, 2통 받을까 말까 한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보다는 평일이 전화가 더 많이 걸려온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선약이 잡혀있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전화방에 대한 잘못된 편견 몇 가지
전화방에 전화를 거는 여성이 전화방 측에 고용된 여성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는 99% 틀렸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길거리 광고나 인터넷 혹은 입소문 등을 통해 무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 예전에는 폰섹스 등으로 남성들의 시간을 소비시킨다는 설이 많았으나 요즘은 조건만남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전화방 측에서도 자발적인 ‘수요’가 있는데 돈을 들여가며 여성들을 고용할 이유도 없다. 그저 통화 연결만 시켜줄 뿐이다.
전화방에 전화를 거는 여성이 전화방 측에 고용된 여성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는 99% 틀렸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길거리 광고나 인터넷 혹은 입소문 등을 통해 무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 예전에는 폰섹스 등으로 남성들의 시간을 소비시킨다는 설이 많았으나 요즘은 조건만남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전화방 측에서도 자발적인 ‘수요’가 있는데 돈을 들여가며 여성들을 고용할 이유도 없다. 그저 통화 연결만 시켜줄 뿐이다.
30, 40대 이상의 주부나 이혼녀가 주요 고객이라는 설이 있으나 10대 후반을 비롯해 젊은 층의 참여(?)도 늘어난 추세다.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무도회장이나 유흥업소와 달리 여자들이 남자의 연락처를 먼저 가르쳐달라는 일이 더 많은 점도 눈에 띈다.
쓰리섬, 그룹섹스 등 변태 성행위도 거래
거래는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진다. 남자는 이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선택만 있을 뿐 가격 흥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시세’는 대략 10만원에서 20만원 선으로 여기에 전화방 이용요금에 숙박시설 이용료를 추가하면 5만원 이상이 추가되는 셈이다. 10만 원 대의 안마시술소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직업 여성’이 아닌 ‘낯선, 일반 여성’과의 잠자리는 새로운 것을 정복하고자하는 남성의 본능을 자극한다. 물론 직업 여성이 쉬는 날 전화를 걸어온다던가 업소에서 빠져나와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거래는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진다. 남자는 이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선택만 있을 뿐 가격 흥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시세’는 대략 10만원에서 20만원 선으로 여기에 전화방 이용요금에 숙박시설 이용료를 추가하면 5만원 이상이 추가되는 셈이다. 10만 원 대의 안마시술소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직업 여성’이 아닌 ‘낯선, 일반 여성’과의 잠자리는 새로운 것을 정복하고자하는 남성의 본능을 자극한다. 물론 직업 여성이 쉬는 날 전화를 걸어온다던가 업소에서 빠져나와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일대일 만남은 기본이고 두 명의 여성을 동시에 만나는 ‘제안’도 쏠쏠치 않게 들어온다. 웃돈을 주면 2:2 등의 스와핑, 그룹 섹스 등의 요구를 받아주는 여성도 있다. 심지어 성관계 중인 남성이 전화를 걸어 “지금 모텔에 여자랑 같이 있는데 와서 함께 즐기자”는 통화도 있다.
돈을 주는 남자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거래가 두렵다. 간혹 방을 잡고 연락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폭탄’이 들어와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대가를 지불했다는 하소연도 종종 들린다. 경기도 한 도시에서는 비디오방에서 오랄을 해주겠다며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중년 여성이 수시로 전화를 걸어오는데 단골손님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 1호다.
돈을 주는 남자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거래가 두렵다. 간혹 방을 잡고 연락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폭탄’이 들어와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대가를 지불했다는 하소연도 종종 들린다. 경기도 한 도시에서는 비디오방에서 오랄을 해주겠다며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중년 여성이 수시로 전화를 걸어오는데 단골손님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 1호다.
전화방은 무풍(無風)지대?
여성들의 목적은 돈이고 섹스는 그냥 즐기는 ‘놀이’ 정도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여자만을 탓할 문제만은 아니다. 남성들도 잠깐의 ‘짜릿함’을 위해 죄책감 없이 아무 여자와 거래를 하고 있다.
여성들의 목적은 돈이고 섹스는 그냥 즐기는 ‘놀이’ 정도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여자만을 탓할 문제만은 아니다. 남성들도 잠깐의 ‘짜릿함’을 위해 죄책감 없이 아무 여자와 거래를 하고 있다.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전화방을 통해 일반인들 사이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공식적으로 전화방은 전화만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용객들도 낯선 이성과 통화만 했을 뿐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도 없다.
취재 도중 만난 28살 여성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을 사주기 위해 잠깐 시간을 냈어요. 개인적으로 섹스를 즐기는 편이라서 큰 죄책감은 없어요. 폭탄이 나와도 10분 정도만 참으면 되요. 애정없는 섹스가 남성들만 가능한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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