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크기와 테크닉 이전에 무드다!
성에 관한 일반론 중 하나가 ‘남성의 성기는 클수록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관련 서적을 읽어보면 대부분 성기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쓰여 있다. 지나치게 커서 여성의 질에 삽입이 안 될 정도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아무리 작아도 질의 깊이보다는 길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결국에는 성기 크기 자체보다는 테크닉이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여성 중 하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큰 게 좋지.”
물론 테크닉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그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왕이면 ‘꽉 조이는’ 상태에서 좋은 테크닉이 발휘된다면 더 좋은 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아무래도 테크닉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 같다. 분위기라고나 할까? 무언가 좀더 에로틱한 상황이라면 왠지 섹스도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실제로도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많은 연인들이 호텔에 가기 전에 와인을 곁들인 멋진 저녁 식사를 한다거나 하다못해 괜찮은 바에서 맥주라도 한 잔 하는 것 아니겠는가.
또 멋진 여행지에서 즐기는 원나잇 스탠드가 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곳 특유의 풀어진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어떨 때는 분위기 자체가 그 어떤 테크닉보다 더 훌륭한 섹스의 촉매가 될 때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여성 중 하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큰 게 좋지.”
물론 테크닉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그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왕이면 ‘꽉 조이는’ 상태에서 좋은 테크닉이 발휘된다면 더 좋은 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아무래도 테크닉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 같다. 분위기라고나 할까? 무언가 좀더 에로틱한 상황이라면 왠지 섹스도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실제로도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많은 연인들이 호텔에 가기 전에 와인을 곁들인 멋진 저녁 식사를 한다거나 하다못해 괜찮은 바에서 맥주라도 한 잔 하는 것 아니겠는가.
또 멋진 여행지에서 즐기는 원나잇 스탠드가 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곳 특유의 풀어진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어떨 때는 분위기 자체가 그 어떤 테크닉보다 더 훌륭한 섹스의 촉매가 될 때도 있는 것이다.
부산의 콘도, 남자 둘에 여자 한명
내가 기억하는 그날도 바로 그런 맥락에서 잊기 힘든 것 같다. 지난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갔을 때의 일이다. 나와 친구 한 명 그리고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직장동료인 그녀. 이렇게 세 명이 여행을 떠났다.
나와 그녀는 평소에 직장동료로 친하게 지냈지만 애인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닌 그런 사이다. 호감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제안하자 선뜻 OK했다. 남자친구는 회사일로 해외출장 중이라는 것이다. 마음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녀와의 여행길에 올랐다.
늦은 오후에 도착한 우리는 콘도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바다로 나가 수영도 하고 보트도 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을 지어먹고 당연하다는 듯이 곧 술자리를 벌였다. 문제는 잠자리에 들 시간에 발생했다.
내가 예약한 콘도의 설명서에는 분명 방이 두 개라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방 하나에 조그만 다락방이 붙어 있는 구조였던 것이다. 말로 설명하자면 좀 어렵지만…. 하여튼 두 개의 방은 완전히 트여 있고 높이로만 구분되는 공간이었다.
대학교 때, 선배 누나에게 당했던 첫경험
순간 나의 첫경험이 떠올랐다. 대학교 때, MT를 갔을 때의 일이다. 남녀 선배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모두 그 자리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나는 잠이 들려는 차에 낯선 숨결이 강하게 느껴졌다. 옆에 누운 선배 누나가 목덜미에 입술을 대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사이에 옷을 들추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집요한 손길, 몸을 뒤틀려고 하는 사이에 엉덩이를 감싸 안으며 페니스를 강하게 쥐었다. 그리고 손으로 피스톤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와 나의 양 옆에는 내 친구와 그녀의 친구가 골아떨어져 있었다.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자는 척 해야 되는데 나의 페니스는 점점 단단하게 발기되는 것이 아닌가. 잠든 척 할 수도 없고, 반응을 나타내기도 그랬다. 그래서 일단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나를 바로 눕히고 내 위로 올라오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대담한 여자였다. 그리고 나의 배 위에 엉거주춤 앉아서 치마를 들치고, 참고로 그녀는 치마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나의 페니스를 잡아 꼿꼿히 세우고 그녀의 여성기 속으로 쑥 집어넣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떴다. 하지만 그녀는 놀라지 않았다. 내가 자는 척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웃는 것이다. 나도 수줍게 웃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는 삽입된 상태로 나의 입술을 빨았다. 혀가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그녀의 혀를 감고 빨고를 반복했다.
그러자 그녀가 얕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입을 떼고,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그때의 그 조임 정말 황홀했다. 그것이 나의 첫 경험이다. 게다가 누군가에게 들킬 것을 염려하며 마음 조아리며 했던 그 스릴감 있는 섹스. 그래서일까 오르가슴도 배가 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날의 그 섹스를 추억하며, 오늘 밤에도 그녀와의 그런 섹스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교성을 씹어 삼키며, 침묵의 섹스
어쨌거나 보통의 경우라면 나와 내 친구가 함께 자고 그녀를 따로 재워야 맞지만, 그 날은 보통의 경우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친구에게 내가 그녀와 잘 거라고 미리 말해두었기 때문이다. 애인도 아니면서 왜 같이 자려 했는지 묻지는 말아달라. 하여튼 그녀는 나와 함께 아랫방과 통한 2층(?) 방에서 자기로 했다. 물론 그녀도 동의했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분위기 탓이었는지, 아니면 자신의 애인에게 반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를 선택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녀는 “아무짓도 안 하기 예요”라고 말한 후 나의 “예스”란 대답을 너무 쉽게 믿고 있었다.
혈기왕성한 젊은 남녀가 한 이불을 덮고 있으니 잠이 올 턱이 없었다. 바로 이어진 아랫방에 다른 사람이 자고 있으니(아마 그 친구도 잠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일을 벌리기에도 대단히 껄끄러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듯이 일은 벌어진다.
조그만 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애무를 시작했다. 상대의 반응도 매우 고요하고 조심스러웠다. 매우 민감한 피드백이 이루어졌지만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섬세했다. 마침내 두 개의 몸이 합쳐졌을 때 짤막한 신음이 있었다. 그리고 한참 동안 둘은 서로를 조용히 껴안았다.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막은 채 서로의 몸과 몸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합한 간격으로 움직였다. 가슴은 터질 것 같았고, 온 몸에는 푸르른 전류가 흘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다. 우리는 서로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곧 잠에 빠져들었다.
누드화를 그리는 화가의 마음으로 알몸 관찰
다음날,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 아침을 차려 먹었다. 우리 세 사람은 어젯밤 일에 대해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혼자 잤던 내 친구는 최소한 겉으로는 아무 것도 보거나 듣지 못한 척 했다. 물론 그가 진짜로 눈치채지 못했을 리는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나는 그에게 그녀와 잘 거라고 공언했으니 말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다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까지 여러 번 섹스를 했지만 그 날만큼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정말 오르가슴이란 게 뭔지 그 때 알았다니까요. 옆에 누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왜 그렇게 흥분이 되던지….”
그날 대낮에 우리는 호텔에서 두번째 섹스를 했다. 참고로 그녀는 애인과 헤어졌다고 한다. 나와의 섹스를 잊지 못해서….
둘이 엉켜서 욕실을 나오면서도 우리의 입술은 오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듯 격렬하게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그녀의 몸을 침대에 살며시 내려놓고, 창가로 가서 커텐을 대충 닫고 돌아서니 알몸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그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나는 천천히 침대로 다가서며, 누드화를 그리려는 화가처럼 그녀의 나신을 살폈다. 작은 몸둥이지만, 어디 한군데 군더더기가 없는 몸이다.
침대로 다가선 나는 행동을 서두르지 않았다. 둘만의 공간에 나신이 된 마당에야 서두를 이유가 없었기에 다가가 두 눈을 마주치며 웃음을 머금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니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몸을 감아온다. 하지만, 조여오는 그녀의 몸을 풀며 그녀의 입술에 있던 내 입술을 움직여 볼을 한번 깨물며 귓가를 가볍게 스쳐서 목 쪽으로 이동 서서히 그녀의 가슴으로 내려왔다.
내 몸을 조이던 그녀는 나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온몸에 힘을 풀고 나에게 자신의 전부를 내 던진 듯 나의 애무에 빠져들고 있었다. 작은 가슴의 언저리를 살짝 깨물며 손바닥으로는 그녀의 다른 쪽 가슴에 난 솜털만 터치하듯 살짝 스쳐갔다. 그런 식으로 배 위로 입술을 움직였더니 그녀의 몸이 탄력있게 떨리고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한 곳에 머루르지 않고 나의 입술은 그녀의 복부에 글씨를 쓰듯 쓸어내려가다 그녀의 숲에 이르러서는 무성한 풀의 꼭대기만 입술로 살짝 대어보고 비밀의 숲은 건드리지 않은 채 허벅지로 건너가, 나의 혀를 칼삼아 그녀의 허벅지 근육들을 이어가는 살들을 하나씩 끊어가듯 위에서 아래로 서너번씩 쓸어갔다.
계속해서 그녀의 정강이를 입안 가득히 물고 혀로 정강이 뼈들을 희롱했다. 그녀는 계속적인 단발마의 신음을 꽉 다문 잎술사이로 흘리며, 갖 잡은 생선처럼 내가 스쳐 지나가는 곳의 근육들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반응해주는 그녀를 위해 나는 한층 침착하게 그녀의 몸을 덥혀 가기로 하고, 그녀의 몸을 잡고 뒤로 돌려 눕히고 다리의 관절을 ㄴ자로 꺽어서 혓바닥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한 두 차례씩 간지럽히다가 발가락을 하나씩 입에 물고 빨아주며, 다른 쪽 발가락 사이에 나의 손가락을 껴서 발가락 사이의 여린살을 어루만졌다. 발가락을 하나씩 바꿔 물 때마다 신음의 강도는 높아져갔다.
몸을 떠는 그녀의 등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녀를 돌려서 내 품에 안고 입을 맞추자 그녀가 가볍게 떨었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약간 벌리고 이미 양쪽 다 충분히 흥분되어 있음을 알았다.
나의 ‘불기둥’은 그녀의 젖은 문을 살짝 비집고 들어서자, 두번째 방문이 낯설지 않은 듯이 맞이해주는 그녀. 조심스럽게 뿌리끝 까지 진입을 한 후, 나의 진입으로 한껏 휘어진 그녀의 몸을 안고, 한 3~4초 가만히 있다가 몸을 빠르게, 때론 느리게, 한편으로는 깊게… 서서히 접근시켰다. 나는 그녀가 미쳐가는 것을 즐기고 싶었다. 그녀의 몸 깊숙한 곳에 나의 불기둥으로 강약을 조절해가며 계속적으로 몰아갔다. 그녀는 이미 서너 차례의 절정을 맞이 하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오르가슴은 3D 입체영상이 되어…!
“아아~ 지훈(가명)씨~!”
천천히 삽입을 하고 함께 움직이면서 그녀가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오르가슴은 3D 입체영상이 되어 스펙터클한 본체를 드러냈다. 온 몸이 타오르는 듯하고, 그녀의 목소리가 사슬처럼 조여들어와 눈을 감아야 할 정도로 쾌감이 증폭된다. 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섹스 속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귓가에 가쁜 숨을 몰아내면서 내 이름을 불러주면, 나는 그녀의 잘록한 허리께에 손을 얹은 채 땀에 젖은 엉덩이가 뚫어질 정도로 세차게 움직인다.
“그만, 그만요, 지훈씨 제발~ 그만!”이라며 소리를 지르는 그녀를, 나는 희열에 벅찬 나머지 지르는 소리로 듣고 몸을 계속 움직여 갔더니 그녀가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으면서 말한다.
“안돼, 그만해요, 나 죽을 것 같아. 진짜야, 그만! 심장이 터져서 죽을 것 같다고, 제발 부탁이야. 잠깐만 이대로 가만이 있어줘.”
하고 애원하는 그녀의 얼굴. 행복해 보인다. 그녀의 몸속에 나를 넣어둔 채,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가뿐 숨을 헐떡이며 말한다.
“이번에는 내가 해줄게요.”
그녀가 나의 배 위로 올라왔다. 나의 불기둥을 물고 위 아래로 움직였다. 이번에는 내가 죽을 것 같았다. 나는 다시 그녀를 안아 내 배 아래 눕히고 다시 삽입했다. 그리고 거친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교성이 흘러나왔다.
“안돼, 그만해요, 나 죽을 것 같아. 진짜야, 그만! 심장이 터져서 죽을 것 같다고, 제발 부탁이야. 잠깐만 이대로 가만이 있어줘.”
하고 애원하는 그녀의 얼굴. 행복해 보인다. 그녀의 몸속에 나를 넣어둔 채,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가뿐 숨을 헐떡이며 말한다.
“이번에는 내가 해줄게요.”
그녀가 나의 배 위로 올라왔다. 나의 불기둥을 물고 위 아래로 움직였다. 이번에는 내가 죽을 것 같았다. 나는 다시 그녀를 안아 내 배 아래 눕히고 다시 삽입했다. 그리고 거친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교성이 흘러나왔다.
“아아~ 으윽~ 헉헉~ 나 어떻게 할 것 같은데….”
“자기야 해. 나도 할 것 같아. 우리 같이 하자~.”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하늘 높이 승천했다. 나의 연주에 훌륭히 소리내어 화답한 그녀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그녀를 꼭 껴안고 빙그르 돌아서 나의 배 위에 올려놓고 재우듯이 그녀의 등을 토닥거렸다. 그녀는 여전히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품에 안겨 있었고, 번들거리는 땀으로 온몸이 젖어 있던 그녀의 몸을 덮어주기 위해서 옆을 보니 그녀가 누워 있던 자리에는 몇 차례의 격정의 증거로 시트가 흥건이 젖어 있었다. 나는 그 이불을 끌어다 그녀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무게를 느끼며 잠이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선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니 그녀는 여전히 내 배위에 누운 채 내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깼어요?”라며 나의 입에 키스를 해주는 그녀. 그녀와의 사랑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
“자기야 해. 나도 할 것 같아. 우리 같이 하자~.”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하늘 높이 승천했다. 나의 연주에 훌륭히 소리내어 화답한 그녀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그녀를 꼭 껴안고 빙그르 돌아서 나의 배 위에 올려놓고 재우듯이 그녀의 등을 토닥거렸다. 그녀는 여전히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품에 안겨 있었고, 번들거리는 땀으로 온몸이 젖어 있던 그녀의 몸을 덮어주기 위해서 옆을 보니 그녀가 누워 있던 자리에는 몇 차례의 격정의 증거로 시트가 흥건이 젖어 있었다. 나는 그 이불을 끌어다 그녀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무게를 느끼며 잠이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선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니 그녀는 여전히 내 배위에 누운 채 내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깼어요?”라며 나의 입에 키스를 해주는 그녀. 그녀와의 사랑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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