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일명 콜띠기를 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뉴스를 장식 했다. 뉴스에 의하면 약 110억을 편법 취득 했다는 설명이다.
강남 나가요를 대상으로 영업 하는 "콜"은 대포차나 렌트카를 이용해서 택시 요금의 4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면서 불법 영업을 하고 또 중앙선 침범등 난폭 운전을 했다는 것이다.
말이 110억이지 거의 기업화 되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실 나가요 아가씨들을 대상으로 영업 하던 택시는 90년대에도 있었다. 당시에는 속칭 나가요 선수촌이라 불리는 논현동 일대에 저녁때 부터 택시들이 골목길에 진을 치고 있었다.
당시에 택시들은 내부를 무드등과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하고 오로지 나가요 아가씨들을 Door to Door 로 모시는 역할을 했다. 물론 그때에도 요금은 매우 비쌌었다.
나가요 전문 택시들은 당연히 일반 손님은 승차 거부를 했고 알음알음 단골들을 집에서 미용실로, 또 업소로 날라 주고 몇만원씩 받는 폭리를 취했었다.
폭리라 하지만 나가요 아가씨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 하고 그런 택시들을 이용 하곤 했다. 이유인 즉슨 일반 택시 기사들의 짖궂은 농담도 싫었고 또 직업상 항상 술에 취하게 되어 보다 안전하게 집에 올 수 있는 수단이었기에 고가의 돈을 지불 하는데 아까워 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의 직업을 잘알고 자주 보는 기사가 운전 하는 택시에 각종 간식 거리, 무드등,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무장한 택시를 이용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당연시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런 택시들은 사라졌지만 대신 일반 승용차로 나가요 전문 택시를 운영하는 '콜'이 성행 하게 된 것 이다.
이들은 하나 같이 3000CC 이상의 국산차나 외제차를 사용 한다. 2000CC 급의 차로 아가씨를 모실 경우 다시는 찾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통신이 발달 하다 보니 예전 처럼 집 근처에서 대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 한통으로 집앞에서 기다리고 또 서로 무전기등을 이용 하여 빠른 시간에 근처의 차를 배차 하는 민첩함으로 무장 하게 되었다.
그들은 영업 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난폭 운전을 하게 되고 또 아가씨들도 그것을 원하니 고객 만족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항변 할 것이다.
보통 요금은 무조건 차에 오르는 순간 기본료 만원 이상에서 시작 한다. 지금 아가씨들 입장에서 몇천원을 거슬러 받는 것 조차 귀찮아 하지 않을런지....
예전 전용 택시때나 지금이나 아가씨들은 편해서 이용 하게 되는 것이고, 기사 입장에서는 고급차를 렌트해도 남을 만큼 장사가 되니 이제는 택시가 설자리가 없어 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버렸다. 택시를 3000cc 로 뽑을 순 없으니 경쟁이 안 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그들은 운수에 관련한 법을 위반 한것이 맞고 허가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으며 또 골목길에서 난폭 운전을 자행 하니 단속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 하기엔 폭리 인지는 의심이 간다. 폭리라는 것은 소비자가 돈을 많이 지불 했다고 생각 해야 하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기에 말이다.
지금 나가요 아가씨들은 밖에 나가기 귀찮아 담배 한갑 사오라고 집앞에 편의점에 심부름 센터 직원을 보내서 수고비로 만원을 얹어 주는 상황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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