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화요일

섹XX방’ 또다른 매춘 중계업소

 
‘섹XX방’이라는 새로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곳은 기존 윤락업소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영업이 이뤄진다. 먼저 제공된 양주 작은 병은 예전의 미아리 집창촌에서 제공되는 맥주와 같은 일종의 서비스에 해당한다. 

어차피 이 업소는 남자 고객과 윤락녀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가씨를 고르고 인사를 나누는 동안 무료하지 않도록 양주가 서비스되는 것. 아가씨를 결정하고 양주병을 다 비우고 나면 손님은 15만원을 지불한 뒤 자신이 지정한 아가씨와 함께 여관 등으로 자리를 옮겨 관계를 갖도록 돼있다. 
결국 ‘섹XX방’은 매춘 중계업소였다. 업소 내에서는 단순한 만남만 이뤄지고 실질적인 매춘은 손님과 윤락녀가 업소 밖에서 행하는 형식이다. 
곧 아가씨들이 들어왔다. 이에 앞서 마담은 다섯 명씩 세 번, 총 열 다섯 명의 아가씨들이 들어온다는 설명과 함께 “끝까지 다 보고 결정하라”는 충고까지 해줬다. 하지만 아가씨들의 수준은 기대 이하였다. 여대생도 상당수라는 얘기와 달리 대부분 20대 후반이 넘어 보였고 외모와 몸매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아가씨들의 인사가 모두 끝난 뒤 돌아가고 혼자 남은 마담이 결정한 아가씨가 누구냐고 물어왔다. 이에 기자는 전날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남성에게 전해들은 외국인 아가씨에 대해 물어봤다. 
 
백마 A급 20만원…초이스의 천국
마담의 설명에 따르면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외국인 여성은 3단계로 구분된다. A급은 현재 속옷 CF 등에 출연하는 모델들로 20만원, B급은 18만원, C급은 15만원 수준인데 이들은 ‘긴 밤’이 아닌 ‘짧은 밤’이라는 설명이었다. 결국 인사를 하러 들어왔던 아가씨 가운데 한명씩을 선택해 세 명분 비용을 지불한 뒤 업소를 빠져 나왔다. 
‘섹X방’을 나온 취재진은 택시를 타고 이대 입구 부근의 한 여관으로 향했다. 객실로 들어서며 기자가 아가씨에게 신분을 밝힌 뒤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잠시 얘기나 나누다 가라고 말하자 아가씨는 담배를 한가치 달라며 앉았다. 
이 곳에서 일한 지 10여 일이 됐다는 아가씨는 ‘나홀로 출장마사지’를 해오다 최근 소개로 자리를 옮겼다고 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은 ‘긴 밤’이 15만원인 경우 윤락녀에게 얼마나 돌아갈까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 아가씨는 “대부분 손님이 잠들면 몰래 빠져 나온다”며 “재수 없으면 아침까지 못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빠져 나와 한번이라도 더 손님을 받는 게 능력”이라고 말했다. 
위험천만 성매매 여성의 삶문제는 이 곳 역시 위험하기는 출장마사지나 마찬가지라는 사실. “쉽게 말해서 출장마사지를 조직적으로 하는 것일 뿐 다를 게 없어요”라고 말한 이 아가씨는 “뒤 봐주는 로드가 없기 때문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때문에 자기 자취방으로 가자는 손님이 가장 난감한데 가능한 한 여관으로 가도록 유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데서 일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어떤 사람들이냐고 묻자 “조금 전에 나온 가게는 최근까지 노래방이었는데 그때부터 일해 온 ‘노래방 도우미’들이 대부분이라 나이가 조금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호객행위를 하던 남자의 얘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아가씨는 객실을 나가 업소로 돌아갔다. 이 여자가 생각지 못한 기자를 손님으로 만났듯 함께 밤을 보내게 될 손님은 그 누구도 될 수 있다. 위험에 방치돼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가 애처로워 보였다.

길거리 독버섯 '성매매 전단지'

활개치는 전단지, 밤에 취한 이들 ‘나에게 오라’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대책 마련 시급


 

늦은 밤, 번화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널려있는 전단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음란한 문구와 자극적인 사진들로 가득한 전단지. 대게 유흥 및 마사지 업소들을 대표하는 홍보 전단지다. 하지만 홍보차원을 벗어난지는 이미 오래. 수년전부터 이와 같은 전단지들은 성매매를 알선해주는 매개체로 변질되고 있다. 
성적자극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전단지들은 초등학교 앞은 물론 일반 주택가까지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킨다. 사진 속 여성들의 가슴은 물론 음모까지 적나라하게 노출돼 있어 어린 학생들에겐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항시대기, 장소잡고 연락 주세요’전단지 속 문구들은 과간이 아니다. 자시히 살펴보면 자신과 ‘성거래’를 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최고의 소녀만을 자부 합니다ㆍ01*-78*-*3*2ㆍ소녀경.’ ‘여대생 알바 항시 대기ㆍ 010-72**-847*ㆍ엘래강스.’  등 누가 봐도 성매매 전단지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성매매 전단지들은 주로 밤거리가 네온사인으로 뒤덮이는 시간부터 새벽까지 무차별적으로 배포된다. 
배포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자동차 와이퍼에 끼워 두는 것은 기본, 무차별적으로 도시를 점령하고 있다. 또한 배포하는 이들은 하염없이 길거리를 지나다니며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듯  인도에 마구잡이식으로 뿌리기도 한다. 누군가 주워서 사용하기를 바라는 듯, 전단지들은 전철역 출구부터 으슥한 골목까지 퍼져나가 있다.
청소년들 ‘와우! 이게 뭐야?’문제는 이러한 성매매 전단지를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성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에게 적잖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청소년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두룩한 성매매 전단지들이 여기저기 밟히는데 이를 청소년들이 줍지 말라는 법 있겠느냐”며 “사춘기 청소년들이 혹할 수 있는 포르노 찌라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점점 더 노골적인 사진과 문구들로 도배하고 있는 길거리 전단지. 지금 이순간에도 어김없이 성매매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다.

상위 10% 화류계에선

 
텐프로는 흔히 ‘수질’이 가장 좋은 강남의 룸살롱 가운데 상위 10% 안에 있는 아가씨들을 가리키는 화류계 은어다. 텐프로들은 연예인에 버금가는 외모와 2차를 가지 않는 도도함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텐프로들이 있는 업소의 ‘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텐프로 업소의 1년 매출액은 수백억원에 이르며, 이곳을 찾는 이들의 1인당 술값은 1백만원을 훌쩍 넘는다.
문에 평범한 남성들은 텐프로 업소 출입이 사실상 어렵다. 또한 텐프로는 철저히 예약제로 손님을 받는다. 화류계 최고봉으로 불리는 텐프로들은 자신을 치장하는데 있어서도 수준급이다. 성형수술 뿐 아니라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고, 최고의 텐프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진정한 텐프로의 세계는 과연 어떠할까.
# "억대연봉 저리 가라" 월수입 2천도 누워서 떡 먹기
 

화려한 네온사인이 즐비한 서울의 밤거리는 살아 숨 쉬는 생명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밤에 피는 장미’라 불리는 화류계의 꽃 ‘아가씨들’. 유흥업소에 있어 아가씨는 꽃과 같은 존재다. 업소는 아가씨가 있기에 손님을 유치하고, 수익을 발생시킨다. 아가씨의 수질 차이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흥업계에서 흔히 최고급으로 알려진 업소는 단연 텐프로가 있는 룸살롱. 이곳에 가면 그야말로 최고급 에이스 수준의 아기씨들을 만날 수 있다. 
공공연히 알려진 텐프로의 정의는 ‘2차가 없는 최상위 룸살롱의 아가씨’이다. 텐프로 업소는 ‘시설이나 아가씨의 수질, 손님의 수준도 소위 말하는 상위 10%안에 드는 업소’를 뜻한다. 그만큼 아가씨들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있다.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이들 중 화류계의 꽃이라 불리는 아가씨들을 사람들은 일명 ‘나가요’라고 칭한다. 밤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나가요’들의 수는 과연 얼마나 되는지 많은 이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
우선 대형업소를 살펴보면 강남 논현동 H호텔 C업소 아가씨 3백여명, 삼성동 G호텔 B업소 2백여명, 강남의 R업소 2백여명, 삼성동 C업소 1백50여명, F업소 1백여명, 서초동 Y호텔 B업소 2백여명 등…. 서울 내에 있는 업소만 공식적으로 1천여 곳 정도 되니 아가씨는 잠정적으로 대략 2만명 정도 예상된다.
이렇듯 수많은 업소의 수많은 나가요 중 상위 10% 안에 든다는 나가요의 최고봉 ‘텐프로’는 그야말로 최상급 에이스 수준이다.
텐프로 출신의 A업소 ‘대마담’ 김예은(가명·35)씨는 “우리 업소는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가진 아가씨들이 1백명 이상 일하고 있다”며 진정한 텐프로는 “봉사료는 10만원이고, 2차는 절대 없는 곳이 일등급 룸살롱”이라고 말했다. 김 마담은 “억대의 선불금을 받는 소수의 아가씨들은 연예계 진출 권유에 시달리기 일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유흥 관계자에 따르면, 일급 룸살롱의 대명사인 ‘텐프로’는 서울 강남 부근에만 30~40군데 있다. 이에 김 마담은 코웃음을 쳤다. 그는 “진정한 텐프로는 10여 곳에 불과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김 마담은 “10여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쩜오(상위 15%)’나 ‘세미텐(상위 20%)’의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가씨들의 외모만 놓고 보면 텐프로가 ‘쩜오’나 ‘세미텐’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가 업계의 불문율이다. 텐프로의 수질은 그녀들의 몸값이 말해준다. 즉, 마이킹(일조의 선불금)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아가씨의 등급이 된다.
텐프로의 경우 초보일 때, 마이킹을 약 1천5백만원 정도를 받는다. 이 정도 액수는 일하면서 금방 갚기 때문에 그녀들에겐 절대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다. 또 외모가 특급일 경우엔 파격적인 대우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론 억대의 마이킹을 받는 경우도 있다. 억대의 마이킹을 받는 아가씨들의 경우 십중팔구 연예계 진출을 권유받지만 거의 다 이를 무시하는 편이다.
김 마담에 따르면, 텐프로 업소 아가씨들의 한달 수입은 평균 1천만원, 많이 벌 경우엔 최고 2천5백만 3천5백만원도 누워서 떡 먹기다. 텐프로들은 마음만 먹으면 마이킹은 우습게 갚고, 돈 모을 생각만 있으면 억대의 종자돈을 쉽게 모을 수도 있다.
텐프로는 대부분 하루밤에 5~10개 이상의 룸을 돌아다닌다. 그 때문에 이들의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엄청나다. 한때 화류계 에이스 쟁탈전이 치열했을 때는 텐프로 월급만 2천만원을 웃도는 아가씨까지 있었다. 지금도 잘 나가는 아가씨들은 그 이상의 월급을 받는다.
텐프로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외모와 몸매가 된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안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또 그들은 명품으로 치장하는 것은 기본, 매일같이 전문 숍을 찾아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며 품위유지를 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형 수술대 위에 누워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품격(?)에 걸맞게 수입자동차나 개인 콜을 이용해 움직인다. 이렇다보니 텐프로의 돈 씀씀이는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다수의 텐프로는 높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마이킹을 쓰는 경우가 많다. 텐프로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은 마이킹 액수가 좀 줄어들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킹이 5천만원에서 1억원을 넘는 아가씨들도 적지 않다. 마이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도 텐프로 안에서 등급차이를 알려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이킹 액수는 텐프로의 자존심이 됐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마이킹을 많이 땡기다 보니 빚에 쪼들릴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도망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종종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빼어난 미모와 키 170cm정도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최가연(가명·23)씨. 그는 현재 텐프로로 활동 중이다. 최씨에게 왜 화류계로 뛰어들었는지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녀의 이유는 “예뻐지고 싶어서”였다. 최씨는 “TV나 영화 각종 매스컴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부러웠다”며 “여자 연예인들이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부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최씨는 “같은 여자로서 나는 그렇게 못 된다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주변에 예쁜 여자를 자신과 비교해 봐도 남자들은 그저 예쁜 여자에게만 모두 잘해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물론 남자들은 그녀의 말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뻐지고 싶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최씨는 성형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허나 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그녀는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최씨의 눈에 유흥업소 전문 사이트가 눈에 들어오게 됐다. 순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사로잡혀 바로 화류계 생활에 뛰어들었다.
또 최씨처럼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이유만으로 발을 들인 아가씨는 그리 많지 않다. 최씨는 “처음 화류계 생활을 시작했을 때 무척 힘들었다”며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것보다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이 더 크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석달 만에 2천만원을 모았다. 그 돈으로 눈, 입술, 광대뼈, 턱 등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
최씨는 “수술 후 주위의 반응은 모두 좋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녀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면서 제대로 돈 모아놓는 애들(아가씨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며 “많이 버는 돈들을 대부분 몸에 투자한다. 성형이 됐든, 건강이 됐든”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화류계에 발을 들이는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며, 경로와 연유는 각양각색이다.
최신유행의 선두주자이자 고품격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텐프로. 그들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는 성형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요즘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수술은 볼에 실리콘을 넣어 코와 볼 사이의 주름을 없애는 일명 ‘귀족수술’이다. 두 번째로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처럼 탐스럽고 두툼한 입술을 만드는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세 번째로는 성형의 기본(?)인 연예인처럼 큰 눈과 동그란 눈을 만드는 수술. 하지만 연예인의 눈을 닮은 수술의 경우 이미 많은 이들이 하고 있다. 텐프로 사이에서 새삼스레 눈 성형이 다시 유행하는 이유는 수술 한곳에 한번 더 덧대는 식으로 좀 더 강조하고, 또렷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어찌됐든 화류계에 발을 들였다가 주변에 자신보다 예쁜 아가씨들이 도처에 널려 있으면 더 예뻐지고 싶다는 충동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여성의 심리일 것이다. 모든 텐프로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단지 얼굴이 더 예뻐지기 위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는 최씨의 말은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아픈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엔 남성들이 ‘예쁜 여자들은 죄다 술집에 있다’라고 말했던 시대가 있었다. 허나 요즘은 여성들이 ‘예뻐지기 위해 술집에 나가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시대로 돌변했다. 

밤․낮 구별 없는 노래방 도우미

‘1타 3피’ 고수익 창출  “언니들이 알아서 나를 놀게 만든다”
범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그녀들의 삶

 

최근 여대생과 여성 직장인 등 20대 여성들 사이에 독버섯처럼 무섭게 번지고 있는 신종 알바(아르바이트)가 나타났다. 일반적인 직장인과 여대생들의 알바는 저녁 시간대 주를 이루지만 새롭게 등장한 신종업종은 점심시간 등 대낮을 활용한 초특급 알바다. 주된 장소는  역시 노래방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흔히 ‘도우미’라 부른다. 새로운 신종 알바 역시 이들과 비슷한 일이다.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도우미 알바시간이 점심시간이라는 점. 아직 켜지지 않은 노래방 불빛 아래서 그들만의 아찔한 시간이 이뤄진다. 밤보다 시간은 짧게, 내용은 더욱 풍성하고 황홀하게, 거기에 이어 짭짤한(?) 수입까지. 그야말로 ‘1타 3피’라 볼 수 있다. 또 그 안에서는 성매매가 이뤄진 다는 제보도 있다. 이번 신종 알바는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대학가 곳곳 여대생들 사이와 프리랜서 격 여성 직장인들에게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잠들지 않은 성매매 사각지대 그 실태를 알아봤다.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성매매는 ‘현재진행형’이다.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집창촌 등의 영업 영업이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금세 집창촌 뿐 아니라 길거리 곳곳에서도 여전히 성을 사고파는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더해지는 최근 또 하나의 윤락산업이 탄생해 새로운 열풍을 몰고 있다. 이는 속칭 ‘섹스방’이라 불리며 밤이 아닌 환한 대낮에 운영하는 업소다. 불 꺼진 노래방이 성매매 알선 장소로 돌변해 ‘섹스방’이란 이름으로 밤낮가리지 않고 성업 중이다. 현재 섹스방은 서울 을지로 일대와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신종 성매매 ‘섹스방’지난 22일 강남 논현역 부근, 추위가 한풀 꺾인 듯 했으나 여전히 찬바람 불고 있는 초겨울 점심시간. 사람들은 대로변 뿐 아니라 골목골목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빠른 발걸음들을 재촉하고 있었다. 수많은 인파속에 유독 사람의 인적이 거의 없는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남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이 들어간 곳은 간판에 불도 켜지지 않은 A 노래방 업소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불도 켜지지 않은 이곳을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곳이라 생각할 것이다. 
취재진은 잠시 망설였다. 들어가는 계단에서 조차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기 때문. 그 때 취재진을 밀치고 불 꺼진 업소로 뛰어 들어가는 두 명의 아가씨. 취재진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가씨 뒤를 따라 들어갔다. 역시 예상은 적중. 불 꺼진 업소였지만 그 안은 여느 노래방 보다 더욱 화려하고 근사했다.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하는 A 업소 업주. “처음 오셨나 봐요”라며 취재진을 상냥하게 맞이했다. 이곳이 바로 취재진이 찾던 신종 섹스방이다. 
‘섹스방’이라는 새로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기존 윤락업소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영업이 이뤄진다. 물론 밤에도 이와 같은 영업형태로 장사를 한다. 



밤낮 없이 참을 수 없는 욕정밤엔 당연히 대로변 곳곳에 삐끼들을 배치한다. 이후 삐끼들이 손님을 물고(?)들어오는 형태로 운영한다. 하지만 낮은 틀리다. 손님이 알아서 찾아오는 형식이다. 가장 빠른 입소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게 업주의 전략인 듯.
A 노래방 업주는 불황이 너무 심한 이때 블루오션 즉,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틈새는 다름 아닌 점심시간이다. 큰 돈 투자해 만든 업장을 밤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까운 터.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여유로운 점심시간 여성 직장인과 여대생들을 고용하는 등 대낮 노래방 도우미 시스템을 도입했다. 
섹스방의 대상은 아침부터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남성 직장인. 시도 때도 없이 아가씨와 함께 하고 푼 남성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이러 심리를 적극 반영해 만든 신종 업소다.
대낮엔 밤에 하는 일을 하면 안 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충분히 더 활용할 수 있다. 밤에 비해 오히려 아가씨보다 손님들이 시간에 쫒기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 질질 끌고 갈 틈조차 없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짧은 1시간의 점심시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그들의 몸부림은 정말 가관이 아니다. 술 한잔 먹지도 않고 논 다는 게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업소에서는 낮에 오는 도우미 아가씨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한번에 꽂힐 수 있도록 말이다.
또 그 아가씨들의 외모와 몸매 뿐 아니라 그녀들의 화끈한 노하우까지도 완벽하게 준비 된 이들만 점심시간 특수 아가씨로 초빙할 정도. 이쯤 되면 술의 힘이 없어도 아가씨의 오로라 같은 매력에 휩싸인 남성들은 환상적인 1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일주일에 1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이태석(32) 씨는 “색다른 매력이다”며 “내가 놀지 않아도 아가씨들이 알아서 나를 놀게 만들어 준다”며 그녀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타임 15만원?이 씨는 “아무래도 술을 먹지 않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확실히 절감되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 아닌지라 꼭 나를 위해 마련된 곳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일단 최고는 아가씨 수질이다. 밤에 오면 사실 이정도 급 아가씨 만나기 하늘에 별 따긴데 낮 시간대는 정말 텐프로 급이라 해도 좋을 만큼 퍼펙트 한 애들(아가씨)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이곳에서 일하는 아가씨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대학 3년에 재학 중이라는 170cm가량의 잘 빠진 현미영(가명) 씨. 그녀는 “낮 시간대 이런 고수익 알바는 절대 찾기 힘들다”며 “그냥 친구들하고 신나게 논다고 생각하면 돈도 벌고 노래도 하고 나름 괜찮은 일거리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녁에 일하면 소문도 많이 나고, 내 사생활이 전혀 없어지기 때문에 힘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며 “(남성들의 신체접촉은)그냥 참을 만하다. 자기들도 다시 회사에 들어가야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 불 질러 놓으면 알아서 처리하는 남자들도 많다”며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선 2차도 이뤄진다’고 하는데 가능여부에 대해 업주에게 자연스레 물었다. ‘길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하자 업주는 “한 타임(2차) 15만원이다”며 “맘에 드는 애를 골라서 얘기해 달라”고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여대생부터 백마까지

이어 업주에게 ‘여기 백마(외국여성)는 없냐’,고 하자 “당연히 준비 돼 있다”며 “외국 여성은 3단계로 구분된다. A 급은 현재 속옷 CF 등에 출연하는 모델들이고, 20개(만원) 주면 된다. 나머지는 18개, 15개 등으로 구별 된다”고 친절히 설명했다.

이처럼 여대생 뿐 아니라 백마까지 등용한 곳이었다. 낮에 이정도 운영을 한다면 과연 저녁 시간대는 어떻게 될지 다시 찾아오기로 취재진은 마음먹었다.

다음 날 저녁, A 노래방 업소 주변을 빙빙 돌며 배회하기시작 한 취재진. 그 곁으로 한 남성이 나가 왔다. 이 남성은 “섹스방 한번 가보시죠. 긴밤에 15”라며 “여대생부터 백마까지 아주 죽습니다. 죽어”라며 취재진에게 호객행위를 했다. 

취재진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섹스방이라, 처음 들어보는데 물은 좋은가”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곳이지 설명 좀 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때가 기회다 싶은 삐끼는 “아가씨 5명까지 초이스(여성을 손님이 직접 고르는 것) 가능하고, 현금 카드 동일하게 15장만 받겠다”며 “놀다가 좋으면 아침까지 있어도 상관없고, 아예 롱타임(2회 성관계) 하실거면 20장 에 ‘쇼부’ 쳐줄께요”라며 “당연히 술도 제공되고, 노래는 기본이다. 믿고 한번 놀아보세요”라고 쉴 세 없이 말했다.

취재진은 못 이기는 척 삐끼를 따라 나섰다. 여전히 우리를 안내하는 삐끼는 쉴 세 없이 떠들었다. “우리 가게는 (윤락)업소에서 일하던 애들이나 보도방 애들이 거의 없고 대부분 일반 여성들”이라며 “카드빚 때문에 몰래 알바(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도 많다”고 삐끼는 자랑했다. 이어 “초이스도 가능하니 괜찮은 애들로 잘 골라서 재미있게 놀다 가라”는 얘기까지 잊지 않았다. 
 
‘섹스방’ 매춘 중계업소 불과이윽고 지난 날 낮에 들어갔던 A 노래방에 다시 들어갔다. 어두운 밤이 엇음에도 불구, 이곳은 아직도 네온사인이 켜있지 않았다. 들어가는 입구 역시 어두컴컴했다. 불법영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업소 안으로 들어가 안내를 받고 룸으로 들어갔다. 이때 뒤따라온 40대 여성은 ‘마담’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주문도 필요 없이 양주 작은 병이 들어왔고, 마담이 술을 한잔씩 돌렸다. 이곳은 기존 윤락업소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영업이 이뤄진다. 우선 제공됐던 양주 작은 병은 미아리 집창촌에서 제공되는 맥주와 같은 일종의 서비스에 해당한다.

어차피 이 업소는 남자 고객과 윤락녀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가씨를 고르고 인사를 나누는 동안 손님이 무료하지 않도록 양주가 서비스되는 것. 아가씨를 결정하고 양주병을 다 비우고 나면 손님은 15만원을 지불한 뒤 자신이 지정한 아가씨와 함께 여관 등 원하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 성관계를 갖도록 돼있다.

결국 ‘섹스방’은 매춘 중계업소에 불과했다. 업소 내에서는 단순한 만남만 이뤄지고, 실질적인 매춘은 손님과 윤락녀가 업소 밖에서 행하는 형식이다. 
곧 아가씨들이 들어왔다. 마담은 “다섯 명씩 세 번, 총 열다섯 명의 아가씨들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다 보고 결정해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방으로 들어온 아가씨들. 하지만 아가씨들의 수준은 기대 이하였다. 여대생도 상당수라는 얘기와는 달리 대부분 20대 후반이 좀 넘어 보였다. 또 외모와 몸매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아가씨들의 인사가 모두 끝났다. 혼자 남은 마담은 “결정한 아가씨가 누구냐”고 물어왔다. 이에 취재진은 길거리에서 호객행위 하던 ‘삐끼’에게 전해들은 “백마는 없냐”고 다시 되물었다. 마담의 설명에 따르면, 3등급 제도로 백마들은 ‘긴밤’이 아닌 ‘짧은밤’으로 미리 정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취재진은 결국 인사를 하러 들어왔던 아가씨 가운데 한명씩을 선택해 세 명분의 비용을 지불한 뒤 업소를 빠져나왔다.



 

위험천만 아가씨들의 밤생활
‘섹스방’을 나온 취재진은 택시를 타고 논현역 부근의 한 모델으로 향했다. 객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이 아가씨에게 신분을 밝힌 뒤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취재진은 “잠시 얘기나 나누다 가라”고 아가씨에게 말하자 아가씨는 “담배 한가치 달라”며 자리에 앉았다. 

이곳에서 일한 지 10여일 됐다는 아가씨의 전직은 ‘나 홀로 출장마사지사’였다. 그러다 최근 아는 지인의 소개로 자리를 옮긴 곳이 ‘섹스방’이라 불리는 불꺼 진 노래방이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을 먼저 물었다. “‘긴밤’이 15만원인데 하루 수입 중 윤락녀에게 얼마나 돌아가냐”고 묻자 이에 대해 아가씨는 “대부분 손님이 잠들면 몰래 빠져 나온다”며 “재수 없으면 아침까지 못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재주껏 빠져나와 한번이라도 더 손님을 받는 게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가씨는 “문제는 이 직업 역시 출장마사지 만큼이나 위험한 곳”이라며 “쉽게 말해 출장마사지를 조직적으로 하는 형태와 다를 게 없다”고 귀띔했다. 또 “뒤 봐주는 로드가 없기 때문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며 “자기 자취방으로 가자는 손님
이 가장 난감한 상황이지만 가능한 모델로 가도록 유도 한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은 ‘이 곳(섹스방)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어떤 사람들이냐’고 아가씨에게 묻자 그녀는 “조금 전에 나온 가게는 최근까지 일반 노래방이었고, 그 안의 여성들은 대부분이 그때부터 일해 온 ‘노래방 도우미’들이다”며 “그래서 그런지 나이가 조금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호객행위를 하던 ‘삐끼’의 얘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낮에 일하는 아가씨들은 따로 있는 것인가’라고 하자 이 아가씨는 “그런 것으로 안다. 우리처럼 밤에 일하는 여자들이 남들 점심시간에 자고 있지 또 일을 하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낮에 하는 애들은 좀 어린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낮에 2차 뛰는 게 아직 많이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며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렇게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아가씨는 객실을 나가 업소로 돌아갔다. 오늘 역시 이 아가씨는 생각지 못한 손님으로 기자와의 만남을 갖게 되듯, 매일매일 함께 밤을 보내게 될 남자는 그 누가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또 누구나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
위험에 방치돼 있는 그녀들의 삶, 범죄의 사각지대 안에서 오늘도 그녀들은 어두운 뒷골목을 서성이며 또 다른 남성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있다.

나가요걸 독사 같은 공사법 2단계

정밀견적서… 공사의 2단계
 
공사의 기본은 이 정도에서 끝내고 가견적이 나 온 후 본격적인 정밀견적서를 만들 2단계를 분석했다.
화류계 아가씨들의 의견에 따르면, 2단계부터는 추가적인 정밀 견적이 필요하다. 과연 이 남자가 유부남인지 혼자인지를 시작으로 유부남이라면 집까지 따라가기 힘들지만 싱글인 경우 자연스러운 만남 이후 ‘오빠 집에 가보고 싶어’라고 콧소리 한번 내면 대부분 허락을 한다. 그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전반적인 정밀 견적을 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 가구나 인테리어 그리고 집의 규모 등을 조사까지도 아닌 눈으로 보기만 하면 더욱 확실해 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여기서 조금 깊게 들어가면 과연 이 집이 전세인지 소유인지, 청소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도와주시는지 직접 하는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면 추가적인 정밀 견적도 OK이다.
하지만 화류계 아가씨들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공사는 일반적으로 싱글남보다는 유부남이 더 적합하다는 통계가 나온다. 그 이유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싱글남의 경우 아가씨 공사보다 아가씨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심심하면 전화하고 일하는 것까지 일일이 체크하기 일쑤. 그렇다보면 점점 피곤해지는 건 아가씨 쪽이다. 반면 유부남의 경우 만나는 시간이 짧고, 집착의 빈도수도 그리 높지 않기 때문.
이러한 과정을 통해 2단계 공사감이 선정되면 중요한 플랜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성공적인 공사의 기본을 다진 후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기회로 화류계에서 또 다시 마주칠 기회를 마련한다. 이때 우연일지라도 절대 오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말 치밀하게 계획을 잘 세워야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공사는 지금부터다
플랜에 따른 작업이 시작되면 1단계 작업에 착수한다. 일단은 상대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애를 쓰고 공을 들여야 한다. 여기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요 포인트는 여자의 애교와 동시에 이뤄지는 여자의 튕김. 고무줄놀이를 하듯 살살 튕기면서 남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예를 들어 남자와 약속을 잡은 후 바쁘다는 핑계로 바람을 맞추기도 하고, 약속 시간을 어기며 전화를 받다가 급하다며 먼저 끊기도하고 별별 수단방법을 동원해 남자를 애간장 타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서 점점 비싸게 구는 것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선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심하게 튕겨서 뻥 튕기지 않을 정도로 밀고 땅기기를 잘해야 한다. 상대가 계획대로 따라오지 않는다면 이미 실패한 것이니 절대 긴장을 늦춰서도 안된다.
플랜 2단계에 접어들면서는 육체적이 아닌 감정을 자극해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끔 해야 한다. 호감 손님이 아닌 내남자라는 느낌으로 상대를 서서히 품으로 끌어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은 마이낑(업소에서 빌린 빚)을 핑계 삼아, 괴로운 척 힘든 척 죽게다는 척 등 불쌍하게끔 여길 동정심을 쉴 세 없이 유발해야 한다.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섞어가며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까지 즉, 소설을 써가며 때로는 눈물도 살짝 내비춰 줘야 한다. 
좀더 극대화를 원한다면 드라마 속 스토리 표절도 한 몫 한다. 왜 자신이 화류계 생활을 시작했는지를 토로하며 자신을 구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남자에게 동정심과 더불어 책임의식을 일으키는 것이다.
 
“똥 밟았다…하지만 멈추지 않아”
여기서 공사의 성공과 실패여부가 나뉜다. 이미 아가씨 이야기에 넘어온 순진남들은 2단계 걸려들어 돈을 툭 던진다. 이것이 공사의 첫 결과물인 것이다. 
이제부터 아가씨들은 배팅에 들어간다. 이쯤 되면 남자들은 자신이 돈이 많던 적던 아가씨들의 배팅에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절대 배팅에 있어선 상대가 가난하고 부유하고의 차이가 없다. 얼마나 공사를 잘 치고, 상대가 나를 믿게 하는가에 따른 것이다. 그렇지만 돈 냄새에 예민한 아가씨들은 쉬운 길을 찾기 위해 부유한 남성 쪽을 많이 선택하게 될 뿐이다.
강남 C 살롱에 일하는 별 양은 “포카 막장은 꼭 까봐야 안다고 까보다가 개피 보는 심각한 의심병 환자들이 있다”며 “이리재고 조리재고 하는 환자들한테는 쉽게 배팅에 안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부유하더라도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디서 마무리해야 할지 아는 것도 능력이다”고 별 양은 덧붙였다.
배팅이 들어간 순간부터는 조심스레 하지만 스피드하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 밀고 당기기가 길어질수록 배팅성공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확률이 떨어졌을 경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이것이 바로 배팅의 3단계. ‘강하게 헤어짐을 고한다.’ 이때가 최후통첩이라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배팅이 들어오면 계속 이어가고, 아니면 확 버려서 포기하게 만드는 단계다. 
이 단계를 잘 마무리해야 뒤탈이 없다. 그리고 실패라 여기지 말고 속된 표현으로 ‘에이 똥 밟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다음 공사를 위해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항상 있는 일이지만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실패를 밑바탕 삼아 좋은(?) 물건을 물색하면 된다.
“룸돌이 들이어 명심하자”
업계 관계자는 아가씨들의 공사에 대해 “천차만별의 방법으로 가지각색의 선물을 받고, 그안에는 수백, 수억원이 거래가 되고 있다. 거의 사기 수준이다”며 “이렇듯 화려함 뒤에 감춰진 화류계 꽃들의 독사 같은 공사법엔 어느 정도 눈치로는 절대 이겨낼 방법이 없다. 여성의 접근, 애교, 육체 그리고 눈물에 속아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남성들은 주의해야 할 거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성들이어 위와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보다 현명한 룸 생활을 즐겨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여대생 2 : 1 관계 ‘걸’들이 더 원한다

 
H대 3학년에 재학중인 A(25)군.  
A군은 친구 중 하나가 ‘어제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3S했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는 그날저녁 피시방에 들러 인터넷 게시판에 장난 삼아 ‘셋이서 즐길 파트너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틀 후 A군의 이메일에 낯선 편지하나가 도착해 있었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이틀 전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연락한 여성. 메일의 내용을 신뢰하지 않은 A군은 바로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각각 다른 여성으로부터 3통의 편지를 더 받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4통의 편지모두 하나같이 트리플섹스를 할 진짜 의향을 묻는 글들이었다고. 

A군에게 답신으로 전화번호를 알려준 여성이 2명이었는데, 한 명은 트리플이 아니면 싫다고 했고 나머지 한 명은 1대1로 즐기는 것도 좋다고 말해 그녀와 만나 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A군은 “그 여성은 제가 친구를 데리고 나오면 트리플섹스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들은 모두 자신이 ‘어린’ 여대생임을 자랑삼아 밝혀 더 놀라웠다. 내게 메일을 보낸 이들 모두가 여대생이었고, 나이도 23~24세였다. 나와 만난 그녀는 ‘여대생일 경우 3S 파트너를 더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요즘엔 남성 못지 않게 여성들도 변태적 성행위에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학가의 클럽에서도 트리플 섹스를 위한 만남이 곧잘 이루어진다.
H대 근처 유흥가에 자리한 D재즈클럽의 주인은 “두 명의 외국인 남성과 함께 어울리는 경험담 등을 이야기하는 여성을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최근 트리플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이 부쩍 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럽에 오는 손님들과 이야기해보면 트리플 섹스는 스와핑과는 달리 파트너를 한 명 더 추가시키는 것일 뿐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자극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성들이 트리플 섹스 파트너를 직접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일방적이고 수동적이었던 과거 성관계에서 벗어나려는 의도인건지, 아니면 평범한 섹스를 거부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엔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특이(그의 말을 그대로 빌자면)’해 졌다. 그리고 그 나이대는 점점 더 어려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성인 전화방 쓰리섬, 그룹섹스 등 변태 성행위도 거래

 
“어머, 저보다 연하시네요. 그래도 즐기는 건 똑같으니까 조건은 똑같은 거 아시죠?”
전화방이 성매매의 매개체로 자리 잡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낯선 누군가와의 대화’를 내세운 간판 뒤에는 낯선 여자와의 잠자리를 꿈꾸는 남성과 ‘용돈’을 기대하는 여성들의 암묵의 ‘거래’가 깔려 있는 셈이다.
이 거래는 냉정하다. 연하남이라고 봐주는 법은 없다. 잘 생기거나 매너가 좋아도 환상적인 섹스로 여성을 만족시켜도 거래금액은 변동이 없다.
 전화 거는 여성은 자발적으로
전화방은 대개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주변 등 ‘심심한’ 남성들이 몰릴 법한 장소에 포진돼 있다. 시간당 1만5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야동’을 즐기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삐삐 인사말을 녹음하듯이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면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여성들이 전화를 걸어온다.
걸려오는 전화는 그때그때 다르다. 같은 한 시간이라도 10통 이상의 전화가 폭주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일요일 밤 같은 경우에는 한 시간에 1, 2통 받을까 말까 한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보다는 평일이 전화가 더 많이 걸려온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선약이 잡혀있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전화방에 대한 잘못된 편견 몇 가지
전화방에 전화를 거는 여성이 전화방 측에 고용된 여성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는 99% 틀렸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길거리 광고나 인터넷 혹은 입소문 등을 통해 무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 예전에는 폰섹스 등으로 남성들의 시간을 소비시킨다는 설이 많았으나 요즘은 조건만남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전화방 측에서도 자발적인 ‘수요’가 있는데 돈을 들여가며 여성들을 고용할 이유도 없다. 그저 통화 연결만 시켜줄 뿐이다.
30, 40대 이상의 주부나 이혼녀가 주요 고객이라는 설이 있으나 10대 후반을 비롯해 젊은 층의 참여(?)도 늘어난 추세다.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무도회장이나 유흥업소와 달리 여자들이 남자의 연락처를 먼저 가르쳐달라는 일이 더 많은 점도 눈에 띈다.
쓰리섬, 그룹섹스 등 변태 성행위도 거래
거래는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진다. 남자는 이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선택만 있을 뿐 가격 흥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시세’는 대략 10만원에서 20만원 선으로 여기에 전화방 이용요금에 숙박시설 이용료를 추가하면 5만원 이상이 추가되는 셈이다. 10만 원 대의 안마시술소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직업 여성’이 아닌 ‘낯선, 일반 여성’과의 잠자리는 새로운 것을 정복하고자하는 남성의 본능을 자극한다. 물론 직업 여성이 쉬는 날 전화를 걸어온다던가 업소에서 빠져나와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일대일 만남은 기본이고 두 명의 여성을 동시에 만나는 ‘제안’도 쏠쏠치 않게 들어온다. 웃돈을 주면 2:2 등의 스와핑, 그룹 섹스 등의 요구를 받아주는 여성도 있다. 심지어 성관계 중인 남성이 전화를 걸어 “지금 모텔에 여자랑 같이 있는데 와서 함께 즐기자”는 통화도 있다. 
 
돈을 주는 남자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거래가 두렵다. 간혹 방을 잡고 연락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폭탄’이 들어와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대가를 지불했다는 하소연도 종종 들린다. 경기도 한 도시에서는 비디오방에서 오랄을 해주겠다며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중년 여성이 수시로 전화를 걸어오는데 단골손님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 1호다.
전화방은 무풍(無風)지대?
여성들의 목적은 돈이고 섹스는 그냥 즐기는 ‘놀이’ 정도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여자만을 탓할 문제만은 아니다. 남성들도 잠깐의 ‘짜릿함’을 위해 죄책감 없이 아무 여자와 거래를 하고 있다.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전화방을 통해 일반인들 사이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공식적으로 전화방은 전화만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용객들도 낯선 이성과 통화만 했을 뿐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도 없다.
취재 도중 만난 28살 여성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을 사주기 위해 잠깐 시간을 냈어요. 개인적으로 섹스를 즐기는 편이라서 큰 죄책감은 없어요. 폭탄이 나와도 10분 정도만 참으면 되요. 애정없는 섹스가 남성들만 가능한 건 아니잖아요.” 

'나가요 걸'월요일의 비애

이른바 '나가요 걸'도 그들만의 세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다. 매상과 직결된 단골을 잡기 위해 룸 밖에서도 끊임없이 영업에 나서는 것이다. 룸 밖 어디라도 손님이 부르는 곳은 한달음에 달려갈 수밖에 없으며 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하다.
거부했다가는 매상이 뚝 떨어지게 될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 종종 협박에 시달리기도 하고 범죄의 사각지대로 몰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음을 토로한다. 이것이 바로 '나가요 걸'이 말하는 '월요일의 비애'다.
 
"본심은 성관계" 매상 떨어질까 만남 수용
 
"단골손님이 매상인데, 밉보였다가는 밥 굶게요?" 강남의 R룸살롱에서 일하는 강윤정(가명·29)씨의 하소연이다. 강씨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과 함께 집창촌 일대가 집중 단속으로 철퇴를 맞으면서 룸살롱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당시 성매매 여성들의 입장을 전해들으며 가까워진 강씨는 룸살롱으로 옮긴 이후 최근의 근황을 이렇게 전했다.
"일주일 중에 월요일이 가장 무서워요. 보통 일요일에 쉬기 때문에 월요일 점심시간까지 자유롭다는 것을 아는 손님들이 어김없이 점심을 먹자며 불러내죠. 밥만 먹으면 좋겠지만, 응큼한 목적을 갖고 있는 손님들이 많아서 괴로워요."
"만나자"는 손님들의 목적은 '성 관계'다. "밥 한끼 같이 먹는 게 뭐 그리 대수냐. 이러다가 단골 끊기면 어떻게 하려고…. 영업에 신경 좀 써야지"라는 손님의 반협박성 요구를 거부했다가는 매상이 뚝 떨어질 수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한 마디로 "매상을 올려주고 있으니 은혜를 갚으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거부하지 못하고 그대로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강씨 수첩에 빼곡이 적어 놓은 월요일 스케줄만 봐도 대번에 짐작된다. 두 달간의 월요일 스케줄이 벌써 기록돼 있다.
최근 강씨는 단골 손님인 박모씨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박씨가  직장이 있는 강남 대신 광화문을 요구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광화문에 유명한 음식점을 알고 있다면서 가자고 하더라고요. 막상 도착하고 나니까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것 같다면서 차라리 점심 시간 끝나면 편안히 먹게 그 사이에 인근 모텔에서 쉬고 있자고 했어요."
월요일 점심시간은 '출장 룸살롱'?
 
강씨는 "뻔한 속셈을 알아차리고 다른 곳을 가자"고 박씨를 설득했다. 그러나 박씨는 "내가 가게에다 쏟아 붓는 돈이 얼마인데, 별거 아닌 것까지 고분고분 하게 못 들어주느냐"며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이다. "손님한테 이런 식으로 대해서 좋을 게 뭐가 있느냐며 으름장을 놓는데 더 이상 뿌리칠 방업이 없었어요. 이 손님 한 사람 안 와서 매상 떨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자칫 다른 손님이나 업계에까지 이상한 소문이 돌면 그땐 정말 일 못하거든요." 강씨는 어쩔 수 없이 모텔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박씨의 요구에 성관계를 했고, 점심은 자장면을 시켜 먹는 것으로 대신했다.
강씨의 소개로 알게 된 서울 강남의 B룸살롱 여종업원 김수정(가명·26)씨도 비슷한 처지다. "많은 남성들이 단골임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사달라고 졸라요.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는 식으로 외면하지만 한 두 번에 그치죠. 손님들이 '점심을 사주지 않으면 다시는 업소에 안 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식사약속을 잡죠. 점심에 만나자는 사람들의 목적은 성관계 하나에요."
강씨와 김씨는 "월요일에 출장룸살롱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동료 중에는 손님의 모텔행 요구를 거부했다가 주먹으로 맞아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나가요 걸'들은 "누구 덕분에 먹고사는 데 이렇게 비싸게 구느냐"는 식의 손님의 협박에 매주 월요일이 공포다. "나이를 먹을수록 손님이 떨어지는 데 한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리한 요구까지 다 들어줘야지 별 수 있겠어요." 강씨는 다음주 월요일에도 점심식사 약속에 나갈 생각에 벌써부터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안해보고 느껴봤어? 못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성매매 특별법’ 실시 이후 집중 단속이 펼쳐질 때마다 법망을 교묘히 피하기 위해 ‘대딸방’, ‘안마’, ‘오피스텔’등 새로운 변종 업소들이 생겨나며 경찰과 업소사이에서는 마치 두더지 게임을 하듯 쫒고 숨는 기이한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속 따위에는 아랑곳 않고 활황을 뽐내는 업소가 있어 화제다. 다름 아닌 ‘키스방’.
이웃나라 일본에서 시작된 ‘키스방’은 작년 초 우리나라에 상륙, ‘대딸방’, ‘안마방’, ‘패티시클럽’을 이은 신종 유흥업소다. 말 그대로 여성매니저들이 키스를 서비스 하는 곳. 이 곳이 경찰의 단속에 아랑곳하지 않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성관계는 물론 ‘유사성행위’도 허용되지 않는 것. 오직 키스와 대화만이 허용될 뿐이다. 그렇다면 달랑 ‘키스’ 하나만 가지고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아내가 잠자리에 집중 못하는 이유!!
사실 기자의 생각은 이랬다 ‘여성들이 키스만 해주는 데 많은 남자들이 가겠냐. 호기심에 들러보거나, 특정 마니아층만 선호할 뿐 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고 여겼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키스방은 성행위 및 유사 성행위도 용납하지 않아 ‘공급자(업주+종사자)’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아무리 집창촌 성매매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입술’만큼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더 공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런 논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키스방 업계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그 이유를 파헤쳐 봤다.

 
애인 같은 편안함으로…
 
키스방은 유사성행위나 직접적인 성관계는 불가능하지만 여성 매니저들의 ‘애인모드’를 통해 상대 남성들을 편안하게 리드하고 키스 도중 가슴이나 허벅지, 엉덩이 등의 간단한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즉 성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는 다른 업소와는 달리 비록 시간의 제한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고객이 마치 애인과의 데이트를 하는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그 초점을 두고 있어 성매매 업소와는 그 본질의 차이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키스방을 찾는다는 김아무개(31·남)씨는 키스방의 장점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꼽는다. 여성의 리드에 맞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분위기가 고조되면 자연스레 키스로 이어지는 과정이 실제 애인과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든다는 것. 때문에 직접적인 성관계를 가지지 않아도 정신적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아내가 잠자리에 집중 못하는 이유!!
김씨는 애인의 집에 놀러온 것 같은 안락한 공간도 강조한다. “키스방의 실내는 생각했던 것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 이었다”며 안마방이나 대딸방과는 차원이 다른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이었다는 것. 그는 “은은한 미등이 실내를 비추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이상야릇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업소 측 관계자에 의하면 실제 키스가 이뤄지는 방에는 2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의 소파와 무드 조성을 위한 은은한 조명기구가 인터리어의 전부다. 
흔한 TV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남녀 두 사람이 정해진 시간을 알차게 채우라는 이유에서라는 설명이다. 
또 김씨는 은밀한 공간에서 상대방의 입술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여성의 ‘그곳’과 그 모양이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어 이상야릇한 흥분이 고조된다고, 아무리 애인이 있다하더라도 입술을 보며 그런 상상을 하는 것이 탄로라도 나면 변태 취급을 당할 수도 있기에 애인과 함께 하는 것 이상의 또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키스 종류만 20가지, 종류에 따라 가지각색 
 
키스매니저 윤정아(가명,21)양은 키스방에서는 여러가지 전문적인 키스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매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키스에도 여러 가지 테크닉과 종류가 있다는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딥키스’나 ‘프렌치 키스’ 외에도 위 아래 입술을 밀착시키고 누르면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입술 감각을 상당히 자극시키고 쾌감을 느끼는 ‘슬라이딩 키스’부터 상대의 입안에 공기를 넣어 부풀려서 자신의 체내로 옮겨 오는 것으로 성적인 의미를 더욱 강하게 해주는 ‘공기주입 키스’. 그 외에도 ‘먹는 키스’, ‘교차 키스’등 그 종류만 무려 20가지에 달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1시간동안 두 명의 여성과 즐겨..., 마무리는 ‘자플’로...
 
키스방의 기본 한 타임은 35분으로 진행된다. 한 타임 가격은 4만원, 대딸방, 안마방을 비롯한 유사업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또 3만원을 추가하면 한 타임을 추가 할 수 있는데, 이 때 키스 매니저를 교체 할 수 있다는 업소 측 설명이다.
최근 키스방 마니아가 된 최모(29)씨는 “한 시간 동안 두 명의 여자와 번갈아 즐길 수 있어 꼭 쓰리섬을 하는 기분도 들며, 매니저 각각의 색깔이 달라 시간 안에 다양한 재미를 맛 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남성과 여성 매니저는 대화를 나누며 키스를 시작하면서 남성은 여성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을 만질 수 있지만 여성 매니저의 탈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여성 매니저가 남성의 성기에 손을 대는 일도 절대 없다.
유사성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욕은 하나님도 어쩔 수 없다는 ‘수컷본능’, 인격과 성욕은 별개이며 모든 수컷(?)들의 애정행각의 종착점은 바로 사정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이곳을 찾는 남성들의 ‘마물’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이곳의 여성 매니저들은 ‘사정’을 원하는 남성에게는 소위 스스로 해결하는 이른바 ‘자플’을 권유한다.
그렇게 되면 유사성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교묘히 법망을 피할 수 있고 남성을 상대하는 여성 매니저들도 다른 유사업소보다 편하게 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씨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키스를 하며 상대방 앞에서 ‘자플’을 하는 것 또한 야릇하면서 최고조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100% 예약제 서비스, 후기, 예약문의는 홈페이지에
 
키스방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지 않고 업소를 찾았다간 언니(?) 얼굴 한 번 못 보고 쓸쓸히 돌아가야 한다.
  또 키스방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키스매니저의 키,나이,몸매,스타일등 프로필을 사전에 알 수 있으며 예약문의 등 이용자 후기등을 접할 수 있다.

섹스 판타지의 극치 ‘제복에 빠진 남성들’


 
 
‘남자의 로망?’ 끌리는게 남다른 ‘제복 여성들’ 
“흐트러짐 없는 직업여성, 그래서 탐하고 싶어”
영어로 ‘유니폼’인 제복은 일정한 기준에 의해 정해진 일정양식의 복장을 말한다. 제복은 특정한 형태나 필요한 장식, 그리고 기능 등을 구비하고 있어 특정 직업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하지만 이런 제복들은 남성들의 야릇한 성적 판타지를 극대화시켜주는 소스로 이용되기도 한다.
제복에 대한 성적 판타지가 남다른 남성들은 일명 ‘제복마니아’라 불린다. 제복마니아들은 일종의 페티시(하나의 사물이나 신체 일부, 혹은 특정한 상황에 대해 성적으로 흥분하는 형태) 증세가 강해 제복에 열광하고 집착한다. 또한 이들은 성적 상상력까지 풍부해 제복을 입은 여성과의 화끈한 성관계를 늘상 꿈꾸기도 한다.
 
제복 페티시에 대한 강렬한 욕망
그래서인지 최근 제복 마니아들이 성인 커뮤니티에 기재한 글들이 흥미롭다. 제복 마니아들은 솔직하고 야시시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은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들이 제복 페티시에 열광하는 이유와 섹스시 원하는 제복, 그리고 섹스에 대한 로망 등을 차근차근 공개했다.
 
커뮤니티에 기재된 글에 따르면, 제복 마니아들은 군복ㆍ교복ㆍ경찰복ㆍ간호사복 등 제복의 종류만큼이나 선호도도 다양하다. 우선 군복이나 경찰복은 어느 제복보다 속박의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그만큼 터프함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제복이다. 군복이나 경찰복의 여성과 섹스를 꿈꾸는 이들은 ‘터프한 여성을 자신의 파워로 정복하는 느낌이 좋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또한 어떤 이는 단아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여성과 섹스를 꿈꾼다. 이들은 교실 책상 위에서 교복이 다 벗겨지지도 않은 여성과 섹스를 하는 상상을 한다. 교복을 입은 어린 여학생과 학교 옥상에서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채, 몰래 사랑을 나누는 상상도 서슴치 않는다.
이 밖에도 수녀원에서 수녀복을 입은 여성과의 섹스, 사무실에서 여직원과의 섹스를 상상하는 남성들도 많다. 지극정성으로 환자를 보살피는 간호사와 섹스를 꿈꾸는 남성 역시 적지 않았다.
 
남성의 본능이 꿈틀대는 ‘제복 여성’
물론 현실에서 간호사의 옷을 벗기고 관계를 맺거나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를 범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현실에서 제복섹스 같은 성적 판타지를 실현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남성들은 더욱 제복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자신을 제복 마니아라고 소개한 안승현(30ㆍ가명) 씨는 “제복은 모든 것을 획일화시켜 구속감을 갖게 하지만 특수한 제복은 여성의 섹시함을 부각시켜주기도 한다”며 “일단 제복을 입은 여성에게 끌리면 그 여자의 속살까지 궁금해지는 묘한 성적 욕망에 휩싸인다”고 목에 힘을 주어 말했다. 이어 “제복으로 인해 단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그녀를 억지로라도 탐하고 싶어 지는 건 남성의 본능 아니겠느냐”고 본능에 충실한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나가요가 말하는 ‘아가씨 대기실’

 

밤에 피는 장미들의 달콤한 휴식의 공간으로 마련된 일명 ‘아가씨 대기실’은 금남의 방이나 다름없는 그녀들만의 은밀한 공간이다. 각 유흥업소마다 마련돼 있는 대기실은 아가씨들의 대기 장소이기도 하다.

출근한 후 테이블(룸)에 앉을 때까지. 또 중간 중간의 대기시간은 대부분 이곳에서 보낸다. 사실 예전엔 업주들이 주로 창고나 못 쓰는 룸을 개조해 아가씨 대기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가씨 제일주의’ 즉 아가씨 모시기에 여념 없는 업소들이 늘어나며 그녀들의 대우도 높아졌다.
 
이젠 더 이상 그녀들의 쉼터인 대기실이 창고일 수 없다. 아가씨들의 사랑방과 다름없는 그곳엔 항시 대기실을 지키는 ‘대기실 반장’을 비롯, 룸살롱 설계 시 대기실까지 처음부터 같이 인테리어 한다.
그곳에서 만난 화류계 입문 3년차 김루나(가명․24세) 씨는 만났다. 그녀에게 ‘요즘 아가씨 대기실은’이라는 내용으로 대기실 풍경 이야기를 나눴다. 
 
 
△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저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대기실 인터뷰는 하지만 개인정도는 아무것도 말 안할 거다. 솔직히 우리랑 인터뷰하는 것 자체가 우리 위한 것도 아니고 우리 사연 캐서 이야기꺼리 만들려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런 거 싫다.
△ 인터뷰 주제인 대기실 경력은 얼마나 되는가.- 이래저래 합치면 내가 대기실하고 인연을 맺은 게 한 3년 정도 된다.
△ 대기실에서 아가씨들은 주로 무엇을 하는가.- 뭐, 항상 시끌시끌하다. 출근하는 애들부터 (테이블)한바퀴 돌고 오는 애. 진상 만났다고 욕하는 애들. 별에 별 이야기로 언제나 시끄럽다. 뭐 일반 여자들의 수다랑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 안에서 간식도 먹고 그 와중에 카드 치는 애들도 있고, 이런저런 정보도 교환한다.
△ 주로 어떤 정보교환을 하는가.- 당연히 손님이야기다. 이번에 들어갔던 테이블 손님 직업이나 나이, 매너 등. 또 제일 중요한 팁은 얼마나 주는지 어떤 것 같은 지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류한다. 뭐 아가씨들끼리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손님을 분석하기도 하고, 빠삭한 애들은 손님을 가려 받기도 한다.
 
△ 사실 직접 와서 보니까 여자들만 있다고 하기엔 조금 지저분한 것 같은데.- 다 그런 거 아니겠냐. 우리 집도 아니고. 더구나 여기 나오는 애들 치고 손에 물 묻히기 좋아하는 애들 없다. 그냥 버티고 앉아서 놀다가 일하다 보면 가게에서 알아서 청소한다.
△ 남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른 것 없다. 제발 매너 좀 좋게 해라. 아무리 돈 많고 어쩌고 해도 매너가 꽝이면 우리도 사절이다. 초이스고 나발이고 우리도 싫으면 안한다. 이 바닥 뻔 한데 소문 한 번 잘못 돌면, 본인(남자)도 손해 막심일 것이다. 또 반대로 매너도 좋고 팁도 잘 주면 우리 안에서도 서로 들어가려고 진짜 싸움 날 만큼 요란 법석하다. 이곳에 온다고 무조건 대우 받는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 자기하는 만큼 대접받는 거 아니겠냐. 

'남창'이 필요한 여자들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한 욕망을 가졌을까. 빈번하는 대부분의 강간사건이 남성에 의해 저질러 지는 것을 보면 남자는 '개'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한번 발기가 되면 인내란 통용되지 않는다. 기어코 어디라도 방사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는 것이다. 

성매매 시장이 남성중심적일수밖에 없는 것도 다 이때문이다. 그렇다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성욕을 더 참을 수 있는 특별한 유전인자라도 있는 것일까? 경험에 의하면 결코 그렇지는 않다. 과거 사극형 에로영화에도 종종 등장하듯 여성의 성욕 역시 무시할 것이 못된다.
오죽하면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고 동전을 닳도록 굴리며 과부생활을 유지했겠는가. 

이런 방법론이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여성의 성욕 역시 참기 힘든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난 성욕이 없다'고 말하는 여성들은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오르가슴을 한번도 맛보지 못한 불행한 여성일 확률이 높다.
 
성경험을 못해봤다고 해도 자연의 섭리에 의해 몽정을 하고 어느 순간 몸이 뒤틀리는 것이 인간이다. 하물며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의 쾌락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욕망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여성의 욕망을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 야담 중 대표적인 것은 택시기사 유혹담이다.

경력이 꽤 있는 고참 택시기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중년 여인의 러브콜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한숨을 쉬며 특별한 목적지 같지도 않은데 어디론가 멀리 가자고 하는 여성 탑승객.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다보면 여성은 노골적으로 외로움을 드러내며 불꽃같은 정사를 제안한다.● 남성들이여 작다고 기죽지 말자!! 

경우에 따라 희비는 엇갈린다. 두둑한 택시비를 챙기는 택시기사가 있는가 하면, 남의 여자를 맛본 값으로 일도 못하고 몸공양만 하고 다리를 후들거리며 모텔을 나오는 택시기사도 있다. 아마도 차라리 전문적인 남창이 있다면 이 여성들은 굳이 택시를 타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이트에 와서 술의 힘을 빌어 모르는체 몸을 던지는 여성들 역시 욕망을 가누지 못하는 물오른 여우들이다. 이들은 적당한 짝을 골라 이리저리 몸을 굴리다 중요한 순간이 오면 스스로 가랑이를 벌린다. 남자를 강간할 수도 없고, 남창을 찾아나설 수도 없는 여성들에게 나이트는 욕망을 채울 수 있는 천국인 셈이다.

실제로 나이트에 오는 여성 손님 중에는 웨이터에게 특별한 주문을 은밀히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들이 대체로 하는 이야기는 누구라도 상관없이 섹스는 하고 싶은데 낯선 남자는 두렵다는 것이다. 이때 개인적으로 충고하는 말 중 하나는 룸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것이다. 

이유는 어쩌면 그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욕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주간신문의 보도를 보면 일본에서는 이런 욕망에 찬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상담이 인기라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상담이 단순히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섹스를 통해 회포를 풀 수 있는 남성까지 소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욕구불만으로 쌓인 스트레스는 결국 섹스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이 성상담의 핵심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이 쌓인 욕망을 풀어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경험을 하는 연령대는 갈수록 어려지고 이혼율은 높아만 간다. 이미 맛볼 것은 다 봤는데 주변의 시선이 무서워 나중엔 욕망의 금단현상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일본의 신종 섹스산업은 10년, 20년이 지나면 결국 한국에서도 새롭게 유행해왔다. 이점을 상기해 보면 여성들의 성상담과 섹스파트너 알선 역시 멀지 않은 미래에 곧 우리사회에서도 유행할 듯 싶다. 남창이 필요한 여성들이 더이상 방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 것이다.

하기야 나이트클럽은 비록 성상담은 못해주지만 이미 한가지만큼은 확실히 해결해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고개들의 몫이지만 파트너 부킹만큼은 책임지고 있으니 말이다. '내 애인, 내 아내만큼은 섹스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장담하지 말라. 겉으로 말하진 않아도 이미 흥건히 젖어서 남자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또다른 남자를 찾아 헤매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 남친은 너무해" 벗기고 사진찍는 이 남자가 애인?

 
성인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사진물이 바로 '여·음·소'다. 말 그대로 '여자친구의 음부를 소개합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은 마지못해 옷을 벗고 남친의 손에 이끌려 카메라에 온 몸을 내던진다. 그리고 이런 류의 사진들은 고스란히 성인사이트를 통해 떠돌아다니고 있다.
 
일부 변태적인 남친들은 아예 전동 딜도를 음부에 꽂아넣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여친의 항문을 최대한 벌린 뒤 셔트를 누르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이들이 추구하는 사랑이 '변태러브'인지, '가학러브'인지 혼동이 될 정도다.
 
이같은 '여음소'만 주로 다루는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중에는 여친의 미모를 자랑하고 싶었는지, 모자이크가 처리되지 않은 채 공개된 사진들도 꽤 많다.
 
여친의 음부마저 무참히 까발리는 '나쁜 남친'. 진심으로(?) 애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늑대들과 공유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이들은 여친을 사랑하기보다는 하룻밤 노리개쯤으로 여기는게 아닐까?

2012년 7월 30일 월요일

공공장소 게릴라식 섹스 이야기


그녀는 「초 테크션」

「어젯밤은 주말이었으니까 호텔난민이 되었습니다. 3시간 찾아헤맨 끝에 겨우 모텔에 들어갔는데 벌써 날이 밝아오고 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했으니까 별로 가지 못했어요.」라면서 그가 히죽 히죽 웃으며 말한다.

「모텔을 나와 차를 달리는 도중 조금 장난을 쳤지요.」라고 그녀는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보면서 빙그레 웃는다.

바로 조금전까지 차안에서 펠라치오등을 하며 농탕쳤던 모양이다.

모락 모락 김이 날 것 같은 뜨끈 뜨끈한 커플이다.

현재 프리랜서인 조정기씨(가명. 25세)는 현재 보기드문 핸섬보이.

「거리골목어귀에서 상대를 놀리면서 키스하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라는 임미경씨(가명. 30세)는 신장 150㎝중반. 작은 몸집으로 밝고 귀여운 타입. 그녀도 지금은 프리랜서다.

그녀가 5살 연상이지만 보기에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이 나이차로 두사람은 옥신각신한 일이 있다.

「그녀는 4년전 만났을 때 한 살연상이라고 속였습니다. 1년반동안 줄곧 속고 있었지요.」라며 조씨가 어이가 없는 듯 웃었다.

「말을 꺼내기 곤란해 졌거든요.」

라는 임여인. 지금은 연령의 핸디캡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호흡이 딱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무래도 어른다운데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지만요. 대개 섹스가 굉장한 테크니션으로 나는 하는 대로 놔둬도 됐으니까요.」라고 그가 뒤돌아 본다.

「그래 그래. 어느쪽인가 하면 취해서 내가 모텔에 데리고 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방에 들어가서도 그는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으니까 내가 건드렸어요. 포르노 비디오의 흉내를 내면서 입으로 해 주었더니 그는 거의 흥분된 상태로 신음하는 거예요.」라고 하면서 그녀가 웃는다.

당시 조씨는 21살의 학생. 제법 여성경험은 있었는데 「하면 그것으로 만족」이라는 초보 섹스밖에 몰랐었다고 한다.

반면 임씨는 자칭 22살이면서 20대중반의 상당한 베테랑이다. 그 경험과 기술을 느닷없이 처음부터 발휘하고 말았다나.

그 이후의 4년간은 그녀의 섹스 가르침으로 그가 성장해가는 역사(?)였다고 하는 것이다.



즐기면서 섹스 특훈

그런데 그는 지금도 아직 문제를 안고있는 모양이다.

「내가 의지안하니까요. 허리가 좀 약하고 그런데다 너무 빨리 끝내니까…」하고 조씨가 멋적은 듯 웃는다.

「최근에는 어지간히 견디게 되었지요. 다만 피크(정상, 정점, 절정)의 흥분이 고조되어 좋은곳에서 오기가 없어지고 만다구요. (웃음)」라는 임씨. 위로하는 듯한 상냥한 말씨이면서 정통으로 약점을 찌른다.

그런 두사람의 섹스는 그의 지속력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공부와 연구를 하고 있는 모양인 것이다.

「그이는 굳기와 각도가 굉장해요. 발기하면 배에 딱 붙을 정도. 재미있으니까 툭툭 건드리거나 주전자를 걸고 놀기도 합니다.」(임씨)그러는 사이에 각도가 떨어져가면 그녀가 훌쩍 입에 물고 혀놀림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이것을 몇번이고 되풀이한 끝에 몸을 합쳤다. 드러누운 그이 위에 그녀가 타고 여성상위로 공격한다. 그이의 물건의 굳기를 맛보면서 허리를 전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겉보기보다 유방이 크다. 위에 올라타고 몸을 엎드리는 꼴로 움직이면 흔들리는 유방끝이 내 얼굴이나 가슴을 쓰다듬는것 같은 느낌으로 와 닿는다. 그것으로 난 흥분하는거예요.」(조씨)그도 밑에서부터 허리를 쭉쭉 들어 올린다. 맞추어서 그녀도 쿵쿵 허리를 흔들어 절정에 돌입하는데….

「아앗, 안돼」하고 허리를 당기는 그.

「아앙, 안돼, 좀더!」하고 외치고싶은 것을 꾹 누르고 그녀도 움직임을 스톱한다.  그의 육봉을 손으로 꽉 쥐고 한동안 동작그만. 지속시간을 연장한다.

「최근에는 거기에서 여유를 갖기 위해 넣은 채 체위를 바꾸는 플레이를 시험하고 있다. 위로 올라탄채 내가 빙글 회전하여 백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그의 것은 각도가 너무 심해서 금방 쏙 빠지고 말지요」(임씨)그렇게해서 이것 저것 시간을 연장하여 즐기면서 훈련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아직도 피크의 그 순간 격렬한 움직임의 시간이 짧아 어딘지 부족하여 임씨는 불만인 모양이다.
나이를 속여 냉각상태가

섹스의 주도권은 그녀가 쥐고 있다.

「애무방법도 하고 있는 도중에 손을 잡고 손가락의 움직이는 법을 지도해 주기도 한다. 성감대도 개발되었다. 혀로 젖꼭지라든가 아날(질)을 핥으면 찌릿찌릿 느끼게 되었다.」이렇게 말 하면서 조씨는 히죽히죽 웃고 있다.

그녀쪽은 침대에서의 맹렬교관모습은 상상못할 귀여운 모습으로 그에게 응석부리듯이 웃어준다.

「그래도 처음에는 나도 직접 말로 리드하거나 하지 않았어. 무언중에 유도는 했지만(웃음). 입으로 말하게 된 것은 역시 내 진짜 나이가 들통나고 부터인지도 몰라」교제를 시작한지 1년여, 그녀는 들통날까봐 고심했다고 한다.

「무심코 옛날 TV프로 얘기를 하고는 당당하여 재방송에서 봤다고 변명. 고교시절의 패션도 서로 다르다.

그는 가끔 의문을 느끼면서도 완전히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운전면허증을 보고 말았다. 눈은 생년월일란에 멈추어 얼어붙었다.

「5살이나 연상이라는 것에도 놀랐지만 오래도록 속여왔다는 것에 화가 났다. 이래서는 이제 만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조씨)

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고교시절의 추억 퀴즈」를 몇문제나 내서 대답못하는 그녀에게 일부러 불쾌감을 주는 언동을 해서 헤어졌다나. 그리고 2개월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그는 그간에 다른 여자들과 만나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여자를 만나지 못했던 모양이다. 다시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나도 그사람이 남자를 찾아봤지만 적당한 남자는 없었다.」(임씨)

또 두사람이 술을 마셨다. 그는 그럴 마음이 없었던 모양인데 알고보니 모텔에 끌고 들어갔던 모양이다.

「생각해  보니 나는 모든 것을 분명히 말해주고 이끌어주는 연상의 여성쪽이 좋거든요. 응석부리는 젊은애는 질색입니다」(조씨)

역시 상성일까. 관계를 회복한 두사람. 이후 그녀는 생각한 대로 연상의 매력을 발휘. 섹스의 스파르타(?) 교육을 시작했던 것이다.



노팬티 데이트에 가슴이 두근두근

섹스에 대하여 솔직히 말하게 되고 플레이의 패턴이 훨씬 넓어졌다고 임씨는 말한다.

「난 경우에 따라 흥분합니다. 고속도로의 길가에 차를 세우고 섹스한다든가 사람에게 들킬 것 같은 장소에서 하면 두근거려서 달아오르고 말지요」하지만 그는 야외섹스에는 어울리지 않나봐요.

「나는 좀 침착할 수가 없어요. 호텔의 화장실에서 한 일이 있지요. 그건 큰일이었어요. 식은땀이 났다구요.」그것도 그녀의 제안이었다.

「시내호텔의 결혼식 피로연장에 잠입했어요. 피로연이 시작되자 회장밖의 복도나 화장실에는 인적이 없어진다. 그것을 노려 여자 화장실에 그를 데리고 들어갔죠. 두근두근해서 단숨에 느끼고 말았죠. 하지만 화장실을 나오려는 데 사람이 들어와서 나올수 없게 되었어요(웃음)」라는 임씨.

이 패턴의 섹스는 지속력보다도 오히려 스피드의 승부. 그래서 그에게 말 못할 것도 없다. 어쨌든 그녀는 호기심이 왕성해서 「유행되는 것」은 곧 시험해보고 싶어진단다.

「짧은 스커트를 입고 처음부터 노팬티로 데이트한다. 길거리에서 기회를 노려 손수건 같은 것을 길에 떨어뜨리고 줍는다. 그의 눈앞에서 엉덩이를 세우고 반응을 즐기는거예요.」(임씨)

어쨌든 엉덩이의 라인은 선명하고 스커트의 자락으로부터 검은숲이 보일 듯 말듯하다.

「나는 기가 약하니까 뒤를 돌아본다든지 주위를 둘러본다든지 우물쭈물하고 있지요.」(조씨)

하지만 사타구니사이는 뭉클뭉클 반응해서 호텔로 직행한다는 패턴이 되고만다. 솔직하고 좋은 『상대』인 것이다.

결혼은 생각않지만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싶다는 두사람. 앞으로를 위해 서로 불만을 털어 놓게했다.

「난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그녀는 피웁니다. 그건 어쩔수 없지만 섹스가 끝난 뒤 발가벗은채 뻑뻑 애무하는 것은 그만뒀으면.」라는 조씨.

잠시 생각하던 임씨가 말을 꺼냈다.

「난 사자라든가 원숭이같은 동물이 교미하고 있는 장면을 보면 몸이 달아올라 젖어버린다구요. 격렬한 허리의 움직임. 그에게도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격렬하게 움직이면 그는 금새 사정해 버리니까…」

「힘 내자구요. 응!」

하고 상냥하게 그를 격려하는 그녀. 이밤도 또 특훈을 받을까.

섹스어필, 섹스 몸짓


두사람이 상대방의 어떤 면을 보는가 하는 문제는 그들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로 이어진다. 여기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기 쉽다.

남자가 연인이 될지 모를 여자를 만났을 때 그의 마음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스친다.

‘굉장한 가슴이군! 대체 다른 부분은 어떨까?’

‘멋있는 여자야! 저 여자와 한번 해봤으면 좋겠는데.’

‘나한테 미소짓고 있잖아! 제대로만 하면 어떻게 한번 해볼 수 있겠는 걸.’

이 가운데 마지막에 든 예는 특히 어느 여자를 놓고 한 생각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한 남자는 그 여자가 아니라 자신이 성행위를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남자가 다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남자들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서 여자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할 것이다.

‘멋있어 보이는데.’

‘정말 멋진 몸매를 하고 있군.’

‘사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저 남자는 로맨틱하고 이해심이 있을 것 같아.’

결국, 당신이 남자든 여자든 간에, 연인이 될지도 모를 상대를 만났을 때 상대방은 십중팔구 당신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임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당신이 남자라면,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나서 버림을 받고도 행복해할 여자는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여자라면, 어떤 남자가 당신을 쳐다본다고 해서 그가 당신과 로맨틱하고 긴 관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지금 그가 눈으로 당신의 옷을 벗기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이다.


땀은 향기롭지 않다?

40년 전 악취 제거제가 널리 퍼져 이용되기 시작한 이후로 인류는 사람의 땀냄새가 ‘향기롭지 않다’는 고정 관념을 품어왔다. 더운 여름날 혹은 격렬한 일이나 운동을 하고 났을 때 악취 제거제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는 지독한 냄새가 풍긴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남자 및 여자의 땀 가운데 얼마간은 아성에 대해서 성적 자극을 발휘하는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다. 당신이 남자라면 남자의 땀 냄새는 당신에게 아주 역할 것이다. 그러나 성적으로 조율된 여자라면 그 냄새가 ‘정말 남성답다’고 말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여자라면 같은 여자의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남자들이 당신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약간의 분비물에도 잔뜩 흥분할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이것이다. 체취를 풍기며 돌아다니는 일은 무례한 일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이성의 주의를 글고 싶다면 당신의 여성적 혹은 남성적인 체취를 상대에게 맡게 놔두는 것도 그렇게 나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페로몬이라는 자연적인 분비물

냄새가 성적 매력이라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 번째 방식은, 페로몬이라고 불리는 자연적인 화학 분비물을 통해서이다. 사람은 누구나 성기에서 이와 같은 화학 물질을 분비한다. 비록 의식적으로는 거의 알아채기 어렵기는 해도 이 물질에는 냄새가 있다. 여기에는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이 있다.

이것은 향수업자들이 향수 속에 넣는 동물의 분비물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미묘해서 거의 감지할 수가 없다. 페로몬은 아주 강력한 성적 유인 물질이다. 자신의 성기에서 다량의 페로몬을 생성하는 여자는 종종 남자를 매혹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 매혹된 남자도 자신이 무엇 때문에 매혹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 말은 남자의 경우에도 들어맞는다. 어떤 남자는(시각적으로는 결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경우에도) 그의 성기에서 발산하는 페로몬 때문에 여자를 매혹시키는 것이다.
성적 매력을 발산하기 위한 몸짓

몸짓을 이용해서 상대 남자의 주의를 끌어보려는 데는 잘못이 없다. 물론 지나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말이다. 남자의 경우, 자신의 사타구니를 선정적으로 쑥 내미는 행위는천박해 보일 수 있다. 여자의 경우, 남자와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다리 사이를 문지르는 행위 역시 너무 지나친 것이다. (이런 행위를 하고 있는여자들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 의식하지 않고 하는 행위일 것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몸짓을 함으로써 좋게 진행될 수도 있는 관계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부정적인 몸짓이란 어떤 것일까? 당신이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해서는 안된다.

▶ 얼굴을 감추기라도 하듯 고개를 숙인다.

▶ 눈을 내리깔고 상대방을 보지 않는다

▶ 어깨를 웅크린다.

▶ 자신을 보호하듯가슴에 팔짱을 낀다.

▶ 성기를 지키기라도 하듯 두 다리를 어색하게 엇갈려놓는다.

위에든 자세는 모두 ‘방어 표시’로서, 그것들은 상대방에게 당신이 그 또는 그녀에 대해 방어를 하고 있으며, 그 또는 그녀가 접근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내용을 암시한다. (적어도 상대방이 유난히 끈질기거나 이해력이 부족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면 ‘당신을 좋아한다’거나 ‘나는 섹시하다’, 혹은 ‘나는 이 관계가 발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좋은 몸짓에는 어떤 것일 있을까?



다음에 몇 가지 힌트를 제시하겠다.

▶ 고개를 높이 든다.

▶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당신이 수줍은 편이라면 이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상대방의 눈과 눈 사이를 쳐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어깨에서 긴장을 풀고 힘을 뺀 다음 살짝 뒤로 제친다.

▶ 상대방 쪽으로 가슴을 약간 내민다. 익서은 상대방에게 친근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당신이 여자일 경우에는 가슴을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 두 손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구하는 것 같은 손짓을 한다.

▶ 상대방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판단이 선다면, 대화 도중에 상대방의 손등에 당신의 손을 얹어본다.

▶ 상대방의 무릎에 한 손을 얹는 것도 강력히 권장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 경우 명심해야 할 일은, 이런 행동은 자칫하면 상대의 감정을 거스르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확실한 청색 신호를 보기 전까지 이 행동을 미룬다.

▶ 허벅지가 약간 벌어질 정도로 다리를 살짝 떼어놓는다.

▶ 다리를 엇갈려놓고 싶을 때에는 반드시, 위쪽 다리의 무릎이 당신이 만나고 있는 상대방을 가리키도록 한다.

▶ 다리를 엇갈렸다 풀었다 하는 동작은 특히 여자의 경우 아주 섹시하게 보일 수가 있다. 그렇지만 세련되게 하지 않으면 어색해 보일 수도 있다.

▶ 대화를 하는 동안 입술을 축축하게 한다.

▶ 아랫입술을 살짝 지나는 혀끝을 상대가 볼 수 있게 한다. 이것은 특히 여자가 남자에게 할 경우 아주 강력한 청색 신호가 된다.

이것들은 모두 노련한 사람들이라면 쉽사리 알아차릴 만한 신호들이다. (예를 들어서, 나는 언젠가 어떤 여자가 남편을 앞에 놓고 다른 남자에게 이런 몸짓을 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다.)

따라서 진심이 아니라면 위와 같은 신호를 상대에게 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