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4일 화요일

[밤문화] 유부녀의 섹스 뱅크


주식투자로 돈 벌어 고리대금업 시작
도쿄에 사는 D모씨(여·35). 그녀가 바로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는 가정주부다.

“몇해전 주택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회사의 주식을 100엔어치를 샀는데 그게 적중했어요. 그로부터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제법 큰 돈을 벌었어요. 그 돈을 또 주식에 투자하려고 생각했지만 예전처럼 돈이 벌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단념하고 개인적으로 ‘고리대금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D씨는 같은 아파트 단지내의 한 주부로부터 부탁을 받고 돈을 빌려 준 것이 ‘고리대금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상대는 궁지에 몰려 있는 상태였어요. 만족스러운 이자를 줄테니 돈을 빌려 달라는 거였어요. 10엔에 1할의 이자라도 상관없다는 거예요. 그 후 소문이 퍼지면서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했지요. 처음에는 거의 근처나 친지인 주부들에게 빌려주고 있었는데 당연히 기한내에 갚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끝에 생각해 낸것이 테레크라(전화방)같은 것으로 채무자들에게 원조교제를 하게 해서 그 수입으로 차용금 변제를 대신했어요. 그런 일을 하면서 나라고 겁나지 않았겠어요?”
그러한데다가 D씨의 ‘고리대금업’을 남편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실도 남편한테는 비밀로 했었으니까요. 남편은 나한테 그런 큰 돈이 있다는 것을 당연히 몰랐죠. 처음에는 그 돈으로 집을 마련하려고 생각했지만 왠지 바보스러워져서요. 남편을 위해서 내 돈을 탕진하고 쉽지 않았거든요.”
10년전 결혼했을 당시 그녀의 남편은 큰 빚을 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풍속업소에서 일을 하여 번 돈으로 남편의 빚을 갚아주었다. 그러나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아내로서 그만큼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쓰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남편을 위해 희생했지만 내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여전히 돈의 씀씀이가 헤프고 게다가 젊은 여자들과 바람까지 피우는 거예요. 그것을 추궁하면 ‘너야말로 몸 팔아서 돈 번 주제에!’라고 정색하고 덤벼드는 거예요. 대체 누구 때문에 내가 그런 일을 했는데요? 이미 남편에게 실망하고 말았으니까 이제부터는 나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쓰기로 생각했죠. 언젠가 남편과 이혼을 한다면 남편의 퇴직금을 위자료 대신 받아서 내가 그동안 남편 몰래 모아둔 돈과 합쳐 자식과 함께 하와이에 가서 살았으면 해요.”
자그마한 키에 동그란 얼굴과 몸집,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하고, 정숙하게 보이는 그녀의 용모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자 대신 섹스 봉사로…

최근에는 남성들도 그녀에게 돈을 빌리러 오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남편의 회사 동료인 젊은 남자에게 10만엔 쯤 빌려줬어요. 그런데 변제할 날짜가 지나도 돈 갚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를 불러내 ‘돈을 갚아라’고 하니까 ‘이자대신 부인에게 봉사하겠습니다’라고 하기에… 그대로 호텔에 갔지요(웃음). 그는 내게 돈을 빌려 썼다는 약점이 있으니까 열심히 몸으로 봉사할 수 밖에요. 옛날 업소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섹스란 여자가 남자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굉장히 쇼킹한 경험이었어요. 이 나이가 되어서 처음으로 남자로부터 클라이막스를 느꼈어요. 그러한 느낌은 이제 고질병이 되고 말았어요. 내가 돈을 낼테니까 나와 만나 달라고 사정할 정도가 됐거든요. 후후!”

그 후 그녀는 그 채무자와 개인적으로 밖에서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또 그를 통하여 그가 아는 다른 남성도 그녀에게 돈을 빌리러 오게 되었고, 돈을 갚지 못하면 ‘몸으로 봉사’ 하여 빚을 갚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남자에겐 ‘무기한 무이자’로… 

“그에게 ‘젊은 남자가 아니면 난 거래하지 않아요’라고 말해놓았거든요. 그중에는 대학생도 있어요. 물론 돈을 받아내지만 마음에 드는 남자한테는 ‘무기한 무이자’로 빌려주는 거에요.”
이렇게 됨으로써 그녀는 매일같이 젊은 남자들을 마구 먹어치우게 됐다.

“지옥의 일도 돈으로 해결 된다는 말이 진짜더군요. 여자들에게는 높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면 매춘을 시켜서라도 차용해 준 돈을 받아내고, 젊은 남자들에게는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갚지 못하면 몸으로 봉사하게 하여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으니까요. 어린 남자들 중에는 친구끼리 돈을 빌리러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두 사람의 남자로부터 동시에 봉사를 받고 있어요. 태어나서 처음 트리플 섹스도 해봤어요. 정말 좋았어요. 최근에는 SM(가학적인성행위)에 빠져있어요. 물론 내가 여왕이 되고 남자는 하인이 되어 내가 시키는대로 무슨짓이든 다하죠. 젊은 남자를 내 맘대로 요리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한 쾌감을 느껴요. 내게 돈을 빌리러 오는 남자들에게 ‘나를 기분 좋게 해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주지 않아요’라고 말해 놓았거든요. 그래서인지 돈이 필요한 핸섬한 영계(?)들은 내게 돈을 빌리고, 몸을 주죠. 그 싱싱한 육체를 말예요. 섹스행위 중 내가 원하는 것이면 그들은 무슨짓이든지 하죠.”
돈을 이용해 젊은 채무자들의 하반신 조종

벌써 ‘영계남들의 여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인 그녀지만 그녀에게 돈을 빌려 쓴 대학생인 S군(22)에게 물어 보았다.

“아줌마에게는 30만엔쯤의 차용금이 있습니다. 애인과 데이트할 자금과 오토바이를 사려고 빌렸습니다. 이제 그만 갚으려고 생각하지만 우선 섹스를 해주면 독촉도 안하니까요. 때로는 맛있는 요리도 사주고요.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돈 갚을 능력이 안되니까 그럭저럭 아줌마의 비위를 맞추고 있어요(웃음). 아줌마는 허리를 쓰는 법이라든가 펠라치오 테크닉이라든가 내 애인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잘해요. 섹스에 대하여 좋게 말하면 적극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 수 있죠. 하여튼 굉장해요(웃음). 얼마전에는 SM전문 러브호텔에 끌려가서 회초리로 맞기도 하고, 개 목걸이를 목에 걸고 네발걸음으로 기어다니기까지 했으니까요.”
섹스에 대해 가르쳐 주고 돈도 빌려준다. 그들 입장에서 보면 이런 맛좋은 이야기는 없지만 농익은 여인의 강한 성욕에 약간은 질려있는 것처럼 보였다.

“처음은 극히 보통의 섹스였습니다. 뭐 트리플섹스라든가 SM이라든가 나에게 있어서는 ‘허용범위’지만요. 아줌마의 눈 앞에서 자위행위를 시키거나 아줌마의 오줌을 마시게 하는 일도 있어서 점점 무서워졌어요. 최근에는 빨리 돈을 갚고 이 아줌마와 손을 끊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D씨의 ‘고리대금업’을 이용한 채무자들의 하반신 조종은 멈출 줄 모르는 것 같았다.

섹스도 행복도 돈으로 사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은 돈이면 다예요”라고 말하는 D씨. 그녀에게 돈을 빌린 주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녀에게 100만엔 정도의 부채가 있는 K씨(여·38)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원금은 20만엔 정도였는데 그것이 ‘앗차’ 하는 순간에 100만엔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트럭운전기사입니다만 사고를 내고 거의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돈이 궁해 그녀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그랬는데 점점 이자가 불어났고 ‘변제할 수 없다면 몸으로 갚아라’며 테레크라(전화방)를 통해 원조교제를 시켰습니다. 그때부터 스스로 원조교제 상대를 찾아 몸을 팔고 돈을 벌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몸’을 투자하면 제법 간단하게 큰 돈이 생기니까요. 이런 방법으로 열심히 돈을 갚아나가면 100만엔 정도는 쉽게 갚을 수 있을테지만, 쉽게 번 만큼 또 쉽게 쓰게 되더군요.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지금 생활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개미지옥’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D씨에게는 죄의식 따위는 전혀 없다.

“나는 곤란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예요. 그게 왜 안되는 거죠? 돈을 갚을 수 없으면, 몸이든 뭐든 사용해서라도 돈을 받을 수 밖에 없잖아요.”
마치 전후 최대의 경제불황에 등장한 ‘사마귀 부인’같은 그녀. 일찌기 남편을 위해 몸을 팔아 생계를 꾸려온 그녀였다는데….

“어차피 이 세상은 돈이면 그만이잖아요. 섹스도 행복도 돈으로 사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남자를 돈으로 산다고 하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곤란한 사람을 도와주고 있는 거죠. 오늘도 내일도 ‘이자놀이’를 게속할 겁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머리카락을 풀고, 향수를 뿌리고, 외출할 준비를 시작했다. 그녀에게서 유부녀의 숨이 막힐 것 같은 욕망의 냄새가 풍겼다. 그녀는 오늘도 젊은 남자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원금 대신 몸으로 돌려 받는 ‘고리대금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무런 죄책감없이 싱싱한 육체를 탐닉하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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